최초의 현대식 손목시계 이야기
시계를 문화와 예술로서 시계를 바라보며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교양을 쌓아보자고 하였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까...
적당한 재미와 흥미 그리고 입문 장벽이 높지 않은 내용들로
생각을 해보았다.
'최초'라는 주제로
먼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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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기업 신제품 발표회에서
전자기기 하나를 선보인다
'터치로 조작 가능한 와이드 스크린 ipod'
'혁신적인 휴대폰'
그리고 '획기적인 인터넷 통신기기'
"이것들은 각각 3개의 제품이 아닙니다, 단 하나의 제품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말한다
애플이 새로운 형태의 휴대폰, '아이폰 iPhone'을 출시함과
동시에 대중들은 열광하며 애플은 새로운 스마트폰 시대를 여는 순간이다.
그렇다면 손목시계는 어떨까...
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7세'도
"왕들의 보석상이자 보석상들의 왕"이라 부르던 '까르띠에'
시계 역사라는 타임라인에서 바라본다면 까르띠에는 빠질 수 없다.
최초의 현대식 손목시계 이야기
1900년대 초
세계적인 보석상으로 이름을 알리던 프랑스 출신 '루이 까르띠에(Louis Cartier)'
그리고 사교계 친구였던 브라질 출신 비행사(발명가) '알베르토 산토스 뒤몽(Alberto Santos Dumont)'
'뒤몽'은 친구인 '까르띠에'에게 비행* 중 회중시계가 아닌
시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시계'를 부탁하고
까르띠에는 시계 선물을 약속한다.
*복엽기 초기 형태의 비행기로써 오늘날의 전자식 조종간과 다르게
수동으로 조종간을 직접 작동하기에 비행 중 조종간에서 손을 놓기 힘들다
까르띠에는 고심 끝에 사각형 케이스, 로만 인덱스 다이얼, 사파이어가 세팅된 크라운 그리고 가죽 소재의 스트랩으로 케이스와 연결하여 손목에 감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시계를 디자인하고 시계 기술자*에게 설계를 부탁하여 회중시계와는 다른 형태의 시계를 제작하게 된다.
이후, 뒤몽은 1906년 11월 까르띠에가 선물한 시계를 착용하고 20여 초간 비행에 성공** 하고 이 성공을 발판으로 까르띠에는 회중시계가 보편화되어 있던 시대에 친구 뒤몽의 이름에서 가져온 '산토스 뒤몽'이라는 이름으로 시계를 시계시장에 내놓으며 시계의 새 시대를 열게 되었다.
까르띠에에서는 100년이 넘는 지금까지 변함없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에드몬드 예거 Edmond Jaeger', 현재의 'JLC'로 관련 내용은 천천히 알아가 보자
**1903년 라이트 형제의 동력비행기 성공 이후,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이루어진 최초의 동력 비행
시계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 일 것이다.
하지만
'최초의 손목시계'라는 주제에서
여러 견해가 갈리는 건 사실이다
나폴리 여왕의 의뢰로 '브레게'가 제작한 손목시계
'파텍필립'에서 제작한 뱅글형태의 여성용 손목시계...
다양한 형태의 손목시계들이 있었지만
우리 아직은 브레게나 파텍필립이
뭔지도 누군지도 몰라도 된다
절대적인 기준이나 척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날의 평가에서 '최초의 현대식 손목시계'는
현대적으로 디자인된 까르띠에의 '산토스 뒤몽'인 것을 알아가자
케이스 Case - 시계의 몸통, 유리를 고정하고 무브먼트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
다이얼 Dial - 시계의 얼굴, 아라비아 / 로마 숫자와 눈금으로 디자인되거나 독특한 디자인으로 구성
크라운 Crown - 시계의 시간과 기능을 조정하고 기계식 시계에서는 직간접적인 동력을 주기 위한 부품
스트랩 Strap - 가죽 또는 직물 소재의 시계줄, 일반적으로 악어 / 소 / 말가죽 또는 캔버스 등으로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