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오월 좀비 나무
사는 맛 레시피
by
달삣
May 18. 2020
오월 십팔일
아침
아카시아 꽃잎이
비에 맞아 뚝뚝
떨어
지
네
울음주머니 같은
비가
땅바닥에 내팽겨 친다.
80년대는 군홧발과
탱크 최루탄 화염병 함성 고문
운동권 학생 전경 데모대
박하사탕 영화
군대 갈 때는 전경으로
복학해선 데모대 선봉으로
부조리한 시대
억울하게 군홧발에
들풀이 짓밟힌 땅 위에
초록이 짙어져 군홧발에 맞서다
스러지기도
부모들의 마음만 멍이 들어갔다.
억울해서 죽어도 죽지 못하는
좀비 나무처럼
그랬
고
그렇다.
keyword
사회
광주
오월
30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달삣
창작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미술가
안가본 골목길이나 시장통 구경하며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인생맛 레시피에는먹는 맛과 사는맛이 닮아있다. 그걸 쓰고 싶다.
팔로워
489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물러가라 코로나
오던지 가던지 조심해야할일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