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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비 같은 작품을 만나다.
사는 맛 레시피
by
달삣
Nov 15. 2022
'잊힐만하면
상처가 덧난다'
인사동에 지인을
만나러 나갔다가
이끌려 들어간 전시회에서 곡비 같은 작품을 만났다.
지금도 온 국민이 슬퍼하는 어이없는 일이 생각이 났다.
아무리 사는 게
'
각자도생
'
이라도 이 건 아니지
싶다.
코로나 이후 통제가 풀려 수많은
인파가 모일 거라는
예측과
미리
교통통제만 잘했어도 참사를 막을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은
그날 이태원 차도를 통과한 택시하시분 아니고도 누구나 드는 생각이다.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참사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상황이라니 112 신고가
빗발첫는데도
적절한 조치가 없었고
하~ 정말 할 말 하한이다.
배치된 밑에 일선
경찰들이 논 것은 절대 아니지만 분명 큰 시스템을 예측 기획하고 결정할 수 있는
리더격인 누군가가
있었을 텐데 말이다.
젊은이들이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한창 놀 나이에 놀지도 못하고 웅크리고 있다가
밖으로 나갔다.
삼년만의 모처럼의 떼 나들이였을 텐데 사회적인 무책임으로 무수한 청년들이
그날 밤 길에서 실족사했다.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야 한다. 우리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무사안일주의 빠지지 말고
안전에 대해 모두 긴장해야 할 일인 것 같다.
출처 <서울과학기술대학 가을 도예학과 졸업전시회 작품 중>_이숙영 teardrops-
*이 작품은 그날 사건과는 별개인 개인적 느낌으로 실은 것입니다. 그날 훨씬전에 제작한 작품입니다.
*
어떨 때는 작품 하나가 강력한 한방을 줄 때가 있다. 요즘 세태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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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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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본 골목길이나 시장통 구경하며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인생맛 레시피에는먹는 맛과 사는맛이 닮아있다. 그걸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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