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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렉스 스토리에 흐르는 주류
사는 맛 레시피
by
달삣
Jun 16. 2023
사랑은 비를 타고도 있지만
영화스토리에 타고
흐르는(술주)
주류가
있다. 진짜 영화 내내 한 가지 술만 마신다.
'라스트킹덤'에서는 맥주가 이야기 곳곳에 흐른다. 주로
전장에서 살아남았을 때 축배로 많이 마셨다.
'아웃랜더'에서도
이야기를 타고 위스키
가
흐른다.
과거와 현재를 잘 넘나들고 살아 숨 쉴 때다.
'땅의 상속자들'에서는
보라색 와인이다.
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때 마시는 와인이다.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내내 맛깔 내는 술들이다.
바카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약이라는데
스토리에 나오는 술들을 보면 나도 같이 취하는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 정도로 살벌한 전투씬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여서 한잔으로 풀어내는 술들은 위안을 준다.
악마가 시간이 없을 때 술을 보낸다지만 넷플렉스 같은 지리멸렬한
긴 시간을
요하는 연작시리즈의 지루함을 달래는 술 마시는 장면은 왠지 카타르시스를 일으킨다.
하지만
넷플렉스 대화의 묘미는 주류를 능가한다.
인내심만 있다면 넷플렉스 시리즈를
보는 것은
꽤 재밌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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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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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
안가본 골목길이나 시장통 구경하며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인생맛 레시피에는먹는 맛과 사는맛이 닮아있다. 그걸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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