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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필요한 날에

사는 맛 레시피

by 달삣

'시도'


무슨 일을 할 때 잘될까 안될까 하면서 조바심을 들 때가 있는데 썩 나쁜 예감이 아니라면 시작 부터해야한다.

시작하지 않으면 끝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용기를 갖고 시작하라는 영화 속 대사가 있다. 다름 아닌 넷플렉스 '바이킹스'에서 배를 만드는 플로키의 대사다.


"시도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넷플렉스의 바이킹스를 다시 들여다보면 미지의 탐험가이자 침입자인전사 라그너와 노르웨이바이킹들이 영국을 치러 갈 때 사용하던 해적선이다.

지금은 놀이동산이나 뷔페상호에서나 볼 수 있는 '바이킹'이지만 서기 793 발트동부 북유럽해협을 누비던 무쌍한 배다.


물론 해적선은 남의 물건을 빼앗는 안 좋은 이미지의 배이지만 그 배자체는 견고히 잘 만들어진 배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그런지 거친 바다의 풍랑을 넘어서 긴 항해를 하지 않았나 싶다.


그 배를 처음 만들 때 조선사 플로키도 '실패하면 어떡하지 '하는 맘이 영화 곳곳에 비친다. 하지만 우선 배에 적합한 나무를 찾는 일부 터하고 배의 설계를 기획하고 노동하고 다듬고 해서 완성시킨다.

첫배를 띄우면서 또 불안해한다.'망치면 어떡하지'하지만 성공적으로 배를 띄워 폭풍우를 뚫고 나간다.

모든 창작자들의 바람이 바이킹호를 만드는 플랭키의 맘일 것 같다.


"성공해야 아름 답지"

라는 말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사람 만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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