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망설이다 좋은 것 다 놓친다.
사는 맛 레시피
by
달삣
Aug 9. 2023
마트에서 잘생긴 수박하나를 요리조리 살펴보고
있었다. 그런데
머리가 네모난 아저씨가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더니 갑자기 훅 들어오는 예의 없는 사람이다. 요즘 이상한 사람들도 많으니 그냥 그 수박에서 손을 뗐다.
요번에는 복숭아코너에서 복숭아를 고르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와서 내가 만지작 거리던걸 홱하고 채간다.
"아니 오늘 왜 이러냐 다들 화난 사람들 같다"
좋은 걸 봤을 때는 망설이지 말자. 우물 쭈물하다가는 독수리처럼 채가는 사람들이 있다.
keyword
수박하나
복숭아
그림
31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달삣
창작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미술가
안가본 골목길이나 시장통 구경하며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인생맛 레시피에는먹는 맛과 사는맛이 닮아있다. 그걸 쓰고 싶다.
구독자
491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나좋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제목이 위로가 되는 시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