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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망설여질 때

하루 한 알의 재미

by 달삣



'에르메스신상백이냐?

동묘 구제백이냐?'

'죽느냐? 사느냐?'

처럼 묵직한 선택이 아니라면 둘 다해보는 게 좋을듯하다.


짜장이냐? 짬뽕이냐?

오늘은 짜장, 낼은 짬뽕

돈가스냐? 함박스테이크냐

오늘은 돈가스

낼은 함박스테이크

요즘 '더 춥기 전에 맛집을 탐방해야지'

하는 식객놀이 중이다.


수유문화정보센터에 책'홍랑'을 빌리러 가는 길에서 만난 맛집들이다.


빌리러 갈 때는 돈가스 먹어보고 며칠 후

책반납하러 갈 때는 함박스테이 크을 먹었다.

(수유리 동하 돈가스와 다래 함박스테이크)


둘 다 맛있는

추억 돋는 음식을 먹는 것도

선택할 필요 없는 소소한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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