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재미 한알

by 달삣



뉴스에 나온 전시가 끌려서

광화문 갤러리 마리에

'수수 덤덤'전시회를 보러 갔다.

1월 26일까지 하고 전시는 무료이다.

천천히 작품을 둘러보니

작품 하나 담백하고 아름답다.


그중에 김선두 작가의 '낮별'이라는 작품이 특히 좋았다. 낮에도 별은 뜨지만 밝음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장면을 작가는 살아가는데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빈과자 봉지를 탐하는 새에 비교하여 장지에 분채로 수묵화로 그렸다.

출처(갤러리 마리)


내려오는 계단벽에 쓰여있는

'삶에는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라는

글이 쓰여있었다.


이 글을 보려고 여기 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근처 사직단까지 미끌거리는 길을 걸어가서 눈 내린 사직단을 보니 평화롭기 짝이 없다.

갑자기 입맛이 돈다.

집에 가서 밥도둑 맛간장에 짭조름하게 조린 감자조림을 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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