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본 영화

재미 한알

by 달삣



유리창에 성에가 낄정도로 추운 날씨다.


겨울 아침하늘을 보니 흰구름이 선명하다.


선명한게 생채기난 딱지를 건드리는 상처 말고 희망 이면 좋겠다.


사는 게 미로 같고 탈출할래도 탈출할 수 없는 길에 그 무엇이 희망이면 참 좋겠다하는 생각을 해본다.


새벽에 수돗물이 얼었나 확인하러 일어났다가 잠이 깨버려서 새벽부터 넷플렉스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를 봤다.


'히스테리가 심하고 병마에 시달리는 앤 여왕(올리비아콜먼). 그녀가 전쟁 중인 왕국을 제대로 통치하지 못하게 되자, 절친한 측근(레이철바이스)이 여왕의 총애를 놓고 젊고 교활한 라이벌(엠마 스톤)과 암투를벌인다.'

-넷플렉스-


상처 때문에 무기력한 여왕은 한 측근 여자에게 묻어가고 미로 속을 헤매는 밑바닥 또 한 여자는 여왕의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여왕을 이용한다.


무엇보다 나를 구원하는 것은 신과 나뿐이라는 걸 일깨워주는 영화였다.

그 영화에서 나온 '상처와 미로'에 관한 대사를 생각해 보다 든 생각이다.

(엠마스톤의 주취연기가 일품)




(겨울아침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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