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잎을 보호하는 몬스테라

재미 한알

by 달삣




연일계속되는 강추위로 베란다에 식물들도 수난 중이다.


일찍이 들여놓지 못한 화분 몇 개 중 몬스테라 화분에 맨 위에 넓은 겉잎이 말라서 비틀어지고 있는데 그 아래쪽 안쪽 초록 잎이 생생하다.


각을 틀지 않던 각자도생 하는 잎들은 추위에 시들어 갔지만 각을 틀어 큰 우산이 되어준 큰 잎 덕택에 그 밑에 작은잎은 안정하고 평화롭다.


이식물을 보고 있으니 부모님 , 남편등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보호해 주는 이들이 생각이 났다.


나 역시 동생 부모님 아들 남편을 보호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본다.


서로에게 따사로운 배려가 필요한 추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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