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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곶사슴 Feb 07. 2020

두루뭉술하게 피하는 엠부시 마케팅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구요!


주로 스포츠 쪽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스포츠대회나 선수단에는 공식 서포터가 따로 있어서 해당 업체만 그들의 이미지를 활용하거나 언급을 할 수 있도록 계약을 하는데요.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 너도나도 그 주제를 사용하고 싶어 하기 마련. 그럴 때 비슷-하게 느낌만을 따 오는 행동을 이야기하죠.


직접적으로 사용한 것도, 언급도 하지 않았으니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거든요.


무분별하게 사용하다가 잘 안 풀리면 큰 마케팅 비용을 날려버리거나 대중으로부터 이미지가 깎여나가는 일을 겪을 수 있으니 잘 사용하지 않지만, 그런 사정을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관계자들의 푸시에 의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마케팅이기도 합니다.




고의로 하지 않았는데 역풍을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CU에서 펭수 관련 상품 판매를 홍보하기 위해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GS와 관련 계약을 맺은 EBS로부터 칼 같은 제제를 받고 GS로부터 조롱 게시글까지 받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CU 홍보 담당자가 눈물로 베갯잇을 적셨겠군요.


콘텐츠를 다루는 분야의 마케터들은 항상 조심해야 할 문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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