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호란 Dec 05. 2019

박사 2학기 기말 페이퍼를 앞두며....



벌써 3개월이 지났다.

학기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솔직히 지금도 내가 왜 내 돈 주고 이렇게 나 자신을 학대할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다시 깨닫는 거지만, 논문 주제가 정해지지 않는 상태에서 수업 페이퍼를 정하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다.


하지만 뜻밖의 수확도 있었다.

이번 수업 중에서 특강이 많은 수업이 있었는데, 그 수업에서 방문한 곳과 인연이 되어 이번 달부터 일하게 되었다.


정말 뜻밖의 일이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이었고,

내가 이곳에서 일하게 될지도 생각도 못했었다.

관련해서 페이퍼를 쓸 생각이지만, 너무 촉박하게 주제를 정해서 내용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또 깨닫는 사실은,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사람도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솔직히 그 수업은 정말 듣기 싫었다.

전공이라 어쩔 수 없이 들었는데, 의외로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이번 학기 등록금 값을 한 걸까?

아무튼 다음 주에 페이퍼 하나, 2주 뒤에 마지막 페이퍼.

다음 주가 심히 걱정된다;;;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대체 무슨 배짱인지.... 정말 날라리 박사생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박사 2학기를 시작하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