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로코가 보고 싶을 때, 드라마 추천

by 나호란
마성의 기쁨 (2018), 16부

오랜만에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봤다. 치매를 주제로 한 신데렐라 이야기.

이 드라마의 최대 장점은 바로 생생한 캐릭터 설정이다. 캐릭터들의 성격과 역할이 살아있어서 모두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자존감이 높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가수 주기쁨.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공마성.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도 누구보다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삶을 바친 공마성이 돋보인다. 자신을 죽이러 한 고모를 대하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군더더기 없이 성숙한 사랑을 보여줘서 볼 때마다 뭉클하다.


바람과 구름과 비 (2020), 21부

19세기 조선이 배경이다. 고종, 명성황후, 흥선대원군. 가장 혼란스럽고 위태로운 시기.


주인공 최천중과 봉련은 새 시대의 주인공, 민중을 대표한다. 양반으로 태어났지만 역술가가 된 천중. 무당의 딸로 태어나 옹주가 된 봉련. 권세에 이용을 당하면서 어떻게 사랑을 지키는지 절절하게 보여준다.


유성화원 (2018), 49부

<꽃보다 남자> 만화가 원작이다. 대만의 유성화원도 봤었고, 한국판과 일본판 <꽃보다 남자>를 봤는데,

2018년도 유성화원은 여성 감독이 찍어서 그런지 섬세하고 개연성이 높다. 원작은 쓸데 없이 폭력적이고 잔인했었는데.... 20대 초반의 풋풋하고 미숙하고 실수 투성인 첫사랑을 답답하면서도 사랑스럽게 그리고 있다.


러브 데스티니 (2019), 15화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태국 드라마다. 세계관이 낯설어서 생경하긴 했지만, 묘한 매력이 있다. 현재에서 과거로 환생한 껫수랑은 악녀 '까라껫'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 태국의 과거 모습이 생각보다 엄청 성차별적이고 폭력적이다;;; 대놓고 하인들의 뺨을 때린다.


개과천선한 까라껫을 사랑하게 되는 귀족 뎃.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덤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드라마다.


나 홀로 그대 (2020), 12부

홀로그램과 인간은 사랑할 수 있을까? 인간은 무궁한 사랑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주가 홀로그램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홀로그램을 본딴 남주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스토리가 탄탄해서 몰입하게 된 드라마다. 어린 시절 살인, 기억상실증, 사랑. 결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대쉬 앤 릴리 (2020), 8부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드라마도 끼워넣었다. 크리스마스 성애자 릴리와 크리스마스 혐오자 대시. 살짝 4차원인 릴리와 자칭 아웃사이더인 대시. 고전적인 방법인 공책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정겹다. 사랑만이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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