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넷플릭스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영화 Best 5
난 종교도 없으면서 괜히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영화를 찾게 된다. 초등학교 이후 크리스마스트리도 꾸미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정신과 캐럴을 정말 사랑한다.
대학교 때는 크리스마스만 되면 동아리에서 봉사활동을 갔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나눠주고 공연도 하고 진짜 바빴다. 그러다가 대학 졸업을 하고는 크리스마스는 그냥 친구들 만나거나 집에서 가족들과 케이크를 먹으며 보냈다. (원래 케이크 같은 거 안 먹다가 어느 순간부터 케이크가 유행이 되어버렸다.)
올해 본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영화 중에서 괜찮은 다섯 편을 뽑아보았다.
보면 그저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로....
크리스마스 연대기 (2018)
속편도 올해 나왔다.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아버지가 죽고 테디와 케이트 가족은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게 되었다. 반항하는 오빠 테디와 산타를 믿는 케이트. 우연히 영상에 찍힌 산타할아버지를 본 케이트는 잠복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드디어 산타를 잡는다! 산타는 케이트와 테디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에 기사가 올까요? (2019)
14세기 영국 기사 콜 경이 21세기 미국에 떨어지게 된다. (마녀의 도움으로) 초등학교 과학 교사 브룩은 사랑에 회의적이다. 사고로 콜을 차로 치게 된 브룩. 그를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으로 오인하고 집에서 케어한다. 순수한 콜에 서서히 반하는 브룩. 기사인 자신이 경찰과 유사하다는 것을 깨닫는 콜. 결국 콜은 자신의 퀘스트는 진정한 사랑을 찾는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뻔한 결말이지만 과하지 않고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콜과 브룩이 서로에게 반하는 과정이 참 사랑스럽다.
크리스마스에 날아갑니다 (2020)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했다. 실제로 1952년부터 미공군은 괌 인근 미크로네시아 제도의 산호초 섬사람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여주 에리카는 국회의원 보좌관이다. 괌의 공군기지의 경제성에 대해 실사차 괌으로 떠난다. 전통으로 이어 온 크리스마스 드롭이 미국 국민들의 세금 낭비가 아닌지 조사하기 위해서. 남주 앤드루는 참 이타적이다. 휴가도 반납하고 집을 창고로 쓰며 연 중 기부되는 물품들을 정리하고 분류하고 관리한다. 결국 에리카도 크리스마스 드롭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도와준다는 내용이다. 다른 크리스마스 영화와 달리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더 감동적이다.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이 느껴지는 영화다.
크리스마스도 주문이 되나요? (2020)
그레첸은 크리스마스 광이다! 오죽하면 사업을 등록했는데 바로 '크리스마스 공간 꾸미기'다. 아직 스타트업이라 고객이 많지 않아서 그레첸은 계약직으로 카탈로그 찍는 일을 한다. 어느 날 한 건축회사 건물 로비를 꾸미는데 실수로 건축회사 직원 스티븐에게 눈가루를 뿌린다. 서로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던 두 사람.
워커홀릭인 스티븐은 뜻하지 않게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들이 자신의 집으로 오게 된다. 전혀 꾸밀 준비가 안 된 스티븐은 그레첸이 생각이 나고 그녀에게 집을 꾸며달라고 부탁한다.
완벽히 해낸 그레첸. 가족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스티븐은 그레첸에게 일주일 동안 가족들을 맡아달라고 한다. 그 이후 이야기는 뻔하다. 다만 새로웠던 것은 스티븐도 결국 건축회사 그만두고 자신의 회사를 차린다는 것! 이렇게 창업을 장려하는 크리스마스 영화는 처음 본다.
크리스마스 스위치 (2018)
참 훈훈한 크리스마스 영화다. 백인 일색인 크리스마스 영화가 아닌 버네사 허진스가 주인공이라 더 좋았다. '왕자와 거지' 모티프로 크리스마스 제빵 대회에 나간 스테이시가 먼 친척뻘인 마가릿과 이틀 동안 자리를 바꾸는 이야기다. 뻔한 이야기지만 스테이시와 왕자의 캐미도 좋고 1인 2역을 하는 버네사 허진스의 연기도 좋다. 속편도 나왔다는데 1편만 못하다고 하니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