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크리스마스 스위치> 1편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2편에 대한 기대는 솔직히 없었다.
1편은 시카고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스테이시와 벨그레이비아의 에드워드 왕자의 썸이 사랑스러워서 2편에서는 어떤 썸을 기대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2편이 출산이나 육아 관련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2018년 스테이시가 절친 케빈과 제빵 대회에 나가고 1년 뒤 왕자와 결혼한다.
1편에서 캐릭터 설정을 참 잘한 것 같다.
스테이시는 완벽주의자에 시간표와 일정에 집착하는 성격이다. 반면 마가릿 공작부인은 즉흥적이고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한다.
리더십도 있고 자기주장이 강한 스테이시에게 에드워드 왕자는 반한다. 에드워드도 엄청 워커홀릭이고 살짝 보수적이라 오히려 자신의 할머니를 닮은 스테이시가 매력적이었나 보다.
A goal without a plan is just a wish.
<크리스마스 스위치> 2편의 주인공은 마가릿과 캐빈이다. 갑작스럽게 왕좌를 물려받은 마가릿은 캐빈과 헤어지게 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스테이시는 큐피드 역할을 자처하고 마거릿의 대관식에 캐빈과 올리비아를 데려간다.
2편의 배경은 몬테네로 왕국이다. 일부러 갈등을 만들기 위해 제3의 인물인 마가릿의 사촌 피오나를 무리하게 등장시킨 것 같다. (피오나의 아버지는 1편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땅콩 알레르기가 있던 친척이다.)
피오나는 마가릿을 납치하려다 스테이시를 잘못 납치하고, 대관식을 강행하려다 딱 걸리고 만다.
너무 작위적이라 유치원생을 위한 스토리인가 싶기도 했다;;
바네사 허진스의 팬이라면 강추한다. 2편보다는 1편을 보는 것이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