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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호란 Jan 02. 2021

[아듀 2020] 올해 읽은 책 추천 Best 7

그 어느 해보다 올해 책을 많이 읽었다. 특히 동화책, 에세이, 소설, 그림책, 시를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다.

알라딘 북플 통계를 보니 올해 총 319권의 책을 읽었고, 40대 여성 독자 중에서 0.06% 안에 든다.

올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나에게 영향을 많이 주고,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책 위주로 7편을 골라봤다.





아무튼 비건 / 김한민 / 위고 / 2018

올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이다. 늘 말로만 비건을 결심했던 것 같다. <옥자>를 보고, 공장식 축산 관련 다큐를 보고...그러면서 동물보호단체를 후원하며 위안을 받았다.

하지만 노예제를 반대한다면 노예 한 명이라도 자유롭게 해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처럼

공장식 축산 현장을 반대한다면 육식을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선을 넘으면 선은 지워진다.

'월요일에는 인종차별을 하지 않겠어'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가?"


우리 사회는 동물 문제를 너무 하찮게 여긴다.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

전 세계에 기아로 허덕이는 인구가 약 8억 명이다. 미국에서 가축에게 먹이는 곡식만 해도 이들을 먹여 살릴 수 있다.

인간의 몸도 육식보다 채식에 더 적합하다. 한국이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인 점은 육류 섭취와 관련이 매우 깊다.

유전적으로 우리와 가장 가까운 오랑우탄, 고릴라 등은 모두 채소와 과일만 먹는 비건들이다.

우리나라는 비건 식당이나 식료품 점이 많진 않지만 다행히 사찰음식 문화는 있다.

우리나라도 더 많은 비건들이 생기면 좋겠다.

이 책을 보고 5월부터 비건 지향의 삶을 살고 있다.



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 / T. 크리스천 밀러 / 반비 / 2019


넷플릭스 드라마로 먼저 접했다. 1화 보고 울화통이 터지는 것 같아 몇 번이나 그만두려고 했다.

하지만 1화만 넘기면 나머지 화는 순식간에 지나간다.

21세기에 이런 일이 아직도 발생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실제로 책이 원작이라고 해서 읽게 되었다.

책은 훨씬 과학적?이다. 무미건조하다고나 할까. 그렇다고 재미없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사실들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책에 빠져들게 된다.

그 어떤 소설보다 몰입감이 있다.


강간범을 잡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공조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다.

헨더샷은 동료 범죄 분석가인 캐럴에게 종아리 문신 모양을 이야기했고, 캐럴은 범죄분석가협회 월례 회의에서 사건 개요를 설명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한 레이크우드의 한 분석가는 유사한 강도 사건을 기억해 냈고 이를 통해 단서를 얻었다.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시스템은 완벽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 개개인의 역량이 정말 중요하다.

만약 마리가 처음부터 헨더샷이나 갤브레이스 같은 형사를 만났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마리처럼 성폭력 피해자가 오히려 기소당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여전히 여성 혐오, 성폭력에 대한 이중잣대가 만연하다. 강간이라는 범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찰들이다. 한국사회는 특히 더 심하다. 그나마 미국은 처벌을 받으면 몇 백 년을 받는다. 오리어리는 327년 선고받았다. 우리나라는 기껏해야 많아야 3년. 집유도 부지기수다. 헨더샷과 갤브레이스는 오리어리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얼마나 치밀하게 증거를 준비했는지 보여준 점도 좋았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300년이란 판결이 나왔을 것이다.


가해자 마크 오리어리는 자신을 늑대라 칭했다. 늑대는 기본적으로 알파고 한 여자한테 묶여 살 필요가 없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어둠이 있었고 그것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한다. 더욱 끔찍한 것은 오리어리는 한국 동두천 케이시 캠프에 주둔했었다. 처음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에서 노예로 묶인 레아 공주의 모습이 각인되었다고 한다. 8살 때부터 도둑질을 시작하고 무단 침입을 시작했다. 2002년 미군에 지원했고 첫 파병지가 한국. 2003년 부대 근처 술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러시아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 하지만 어두운 내면을 통제할 수 없어 포르노를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포르노는 진짜 근절해야 된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여성을 공격하기로 한다. 술 취한 여성을 덮치려다가 그녀가 완강히 저항해 도망갔다. 다음엔 부단 침입했지만 순간 마비되었다고 한다. 더 웃긴 건 갑자기 바깥에서 중년 한국 남자가 문 열고 술 취해 들어왔다. 하지만 그 남자는 문을 열어줬다는 것;;;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가 계획 범행을 시작한 것이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7건의 연쇄 강간을 저질렀다.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의 하드 드라이브에는 더 많은 범죄 사실이 숨어 있을 것이다. 아직 그 비밀번호를 풀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암호를 풀 수 있겠지?


결국 강간 피해자를 위한 일은 가해자가 확실히 처벌받는 것이다. 다시는 사회로 나오지 못하게...



묻다 / 문선희 / 책공장더불어 / 2019

2010~2011년 구제역 사태 이후 어떻게 우리 땅이 변했을까?


관료주의에 함몰된 정부와 이윤추구에만 얽매이는 사기업. 그 사이에서 살처분되는 생명들.

너무 끔찍하다. 얼마 전 <감기>라는 영화에서 전염병에 걸린 인간의 시체를 똑같이 대하는 장면을 봤다.

한 생명을 차별하면 인간도 같은 벌을 받게 된다.


정부는 3년이 지난 땅은 다시 쓸 수 있다고 한다.

매몰지인 비닐하우스에 부추를 심었다. 놀랍게도 그 부추를 판매했다.... 곰팡이 핀 땅에서 자란 부추는 누구의 식탁에 오를까?

2010년 겨울 구제역 사태로 우리는 347만 9962마리의 동물을 살처분했다. (대만은 1997년 구제역 사태 이후 2001년까지 거의 매해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로 대만 정부는 양돈 수출 산업을 포기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만의 국토가 급격히 회복되었다. 도시까지 진동하던 축산 악취가 사라졌고 시냇물은 맑아졌다.)


왜 나는 저자의 사진전을 몰랐을까?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다. 2016년이면 서울에 있었는데.... 뭐가 그리 바빴을까? 책 중간중간의 사진을 보면 너무 끔찍하다. 물컹물컹 땅의 느낌이 느껴지고, 곰팡이가 보이고, 피처럼 보이는 붉은 땅.... 끔찍하고 미안하고 화난다.


작년에는 그나마 무차별 살처분을 금지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실질적인 법규정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제발 올해는 무차별 살처분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하길....


그리고 공장식 축산업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좁은 공간에 갇혀 살을 찌우는 사료만 먹고 자란 동물은 덩치만 클 뿐 건강하지 못하다. 소는 2~3년, 돼재는 5~6개월, 닭은 35일 만에 도축당한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올해는 살처분 소식을 뉴스에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 / 정세랑 / 창비/ 2019

정말 심박한 소재다!

도깨비와 씨름을 좋아하는데 이 두 가지 모두 녹아낸 소설이라니!

짧지만 강렬해서 좋았다. 순식간에 읽었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 기대에 찼다.

왜 청기와주유소였는지는 명확하진 않지만,

이를 지키기 위해 도깨비와의 씨름, 50년이라는 유예 기간, 처음으로 신경질을 내며 이긴 남주.

결말도 열린 결말이라 더 흐뭇했다.

과연 50년을 더 유예할 수 있을까?

도깨비에 대한 민담을 현대적으로 풀어서 보여주니 반갑다.


믿고 보는 정세랑 작가다.



우리 종족의 특별한 잔인함 / 에밀리 정민 윤 / 열림원 / 2020

시인은 젊다. 10살 때 캐나다로 이민 갔고 학교는 유펜을 졸업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어서 언어에 대해 더 민감하다. 그리고 시를 알게 되면서 해방감을 느꼈다고 한다.

시는 언어를 파괴하고 창의적으로 언어를 변형해도 괜찮기 때문이다.


시인은 아시아 여성으로 유해한 남성성, 군국주의, 제국주의, 전쟁, 인종차별, 언어에 의한 고통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19쪽)

물론 이 책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핵심이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 경주 지진 등도 담고 있다.

영어와 한국어 번역 둘 다 수록되어 있어서 비교가 가능해서 좋았다.


'증언들'이라는 연작시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한 'found poetry'다. 시각 예술에서 자주 쓰이는 '콜라주'와 비슷하다. 그래서 시 자체가 한 폭의 그림 같다. 여백도 시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번역도 여백의 미를 살렸다고 한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할머니들의 언어로 재구성한 점이 새롭다. 그래서 더 울림이 크다.

황금주, 진경팽, 강덕경, 김상희, 김윤심, 박경순(가명), 김순덕 7명의 증언이다. 모두 1994년에 녹음되었다. (한 명 빼고)

시를 읽으면서 더 끔찍하고 가슴이 아팠다.

위안부 문제를 여전히 부정하는 아베 정권과 제국주의 세력들이 한심할 따름이다.

이렇게 영어로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시가 나와서 정말 감사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를 읽고 공감하길 바란다.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 김영사 / 2017

원서로 읽었다. 역시 저자의 기본은 많이 읽는 것. 그리고 많이 쓰는 것.

거장 스티븐 킹도 공통적으로 말한다.


의외로 "The editor is always right."라고 한다. 결국 거장도 외부의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는 것. 스티븐 킹은 항상 자신의 아내에게 첫 번째로 모든 책의 원고를 보여준다고 한다. 심지어 와이프를 생각하며 글을 쓴다고도 한다.(제1독자) 내가 만약 글을 쓰게 되면 나의 제1 독자는 누구로 해야 하지? 나랑 성향이나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누가 있지?


책은 크게 3부로 나눌 수 있다.

1부는 저자의 유년시절. 자신이 글을 쓰게 된 계기. 작가로 데뷔하기 전의 모습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초등학교 때부터 잡지 등에 글을 보냈다는 것. 그때의 피드백이 많이 도움되었다고 한다. 와이프를 대학교 때 글쓰기 모임에서 만났다. 그리고 결혼해서 가난한 신혼부부로 국어 교사로 있으면서 글을 썼다. 마땅히 집에 공간이 없어서 고생한 점 등이 인상적이었다.


2부는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대해서 조언한다. 부사를 너무 많이 쓰면 안 된다는 점, 식상한 표현 쓰지 말기, 그리고 초고를 쓸 때는 무조건 휘갈겨쓰기. 초고 쓰고 며칠 안 본 후에 다른 사람의 글처럼 객관적인 눈으로 수정하기. 그런 다음에 지인 몇 명(5명 정도?)에게 원고 보내주기.

저자의 특이한 점은 상황을 먼저 설정하고 글을 쓴다고 한다. 가령 작가가 미치광이 팬에게 납치된다면? 그래서 인물 위주보다 사건 위주로 서술한다고... 그래서 장르 소설가랑 문학을 하는 소설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보통은 주제 의식을 갖고 쓰는 것 같던데.... 물론 킹도 쓰다 보면 주제 의식을 갖게 된다고 한다. 상징도 자신에 의도하지 않았는데 만들어지기도 하고....

저자가 Carrie를 쓸 때 가장 많이 배웠다고 한다. 작품을 쓸 때 어렵다고 그만두면 안 된다는 것. 그리고 인물은 저자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발전하기도 한다는 것.

그리고 글쓰기는 규칙적이어야 한다. 매일 몇 시간씩 나만의 공간에서 글을 써야 한다. 아무거나 써도 된다. 하지만 정직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 있어 보이는 것을 쓰면 안 된다.

소설은 서사, 묘사, 대화로 이루어진다(narration, description, dialogue) 저자는 플롯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결국 저자는 자신이 몰입하는 것 관심 있는 것을 쓸 수밖에 없다. 저자의 경우 1) 판도라 상자를 열었을 때 상황(The Stand, Tommyknockers, Firestarter), 2) 신이 있다면 왜 나쁜 일이 일어날까 (Stand, Desperation, Green Mile) ,3) 현실과 환상의 경계 (Dark Half, Bag of Bones, Drawing of the Three), 4) 착한 사람들이 폭력에 끌리는 이유 (Shining, The Dark Half). 5) 아이와 성인의 근본적 차이 6) 치유의 힘으로써 상상력


결정적으로 글을 쓰고 싶다면 그냥 쓰면 된다. 다른 동기가 필요 없다. 저자도 쓰는 걸 사랑해서 쓰는 것뿐이다. 돈은 부차적인 문제다.


3부는 1999년 저자가 죽을 뻔한 사고 이야기다. 교통사고로 재활치료를 받아야 했고 그 기간에 이 책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1997년 11월에 이 책을 시작했고 1998년 3월까지 쓰다 그만뒀다. 자신에게 글쓰기만큼 치유가 되는 활동은 없다고.... 작가는 소명인 것 같다. 적어도 스티븐 킹에게는...



난징대학살 /  아이리스 장 / 이끌리오 / 1999 (절판)


이것도 원서로 읽었다. 20세기 최악의 대학살. 홀로코스트, 코소보, 르완다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난징대학살은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다. 왜 그럴까? 우리가 위안부 문제를 생각하면 잘 알 수 있다. 냉전시대, 미국의 이권, 철의 장막 등등.

1937년 12월 8일. 단 4일 만에 난징은 함락되었꼬. 6주 동안 30만 명 넘게 학살당했다.


우리에게 너무 중요한 청일 전쟁. 일본이 대동아 정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식민지화하고, 청나라를 점령하려고 했다. 의외로 일본은 강했다. 러일전쟁에서도 승리하고. 하지만 서구의 반발로 획득한 영토를 도로 뱉어내야 했다. 드디어 상하이를 점령하고 그 당시 수도인 남경, 난징을 순식간에 점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식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니 핑계로 보이는 즉시 학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죽인 게 아니라 참혹하고 잔인하게 죽였다. 머리를 배고, 집단 강간하고, 게임하듯 살해하고.... 총 몇 명이 죽었는지 아직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략 400,000명 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원래 난징은 100만 명 이상이 거주했다. 이중 반은 피난 갔다고 하면 최소 25만 명은 살해되었고, 그 당시 외국인 20여 명 정도가 설치한 안전지대 (Safety Zone)에 대락 25만 명 이상을 수용했다고 한다.


안전지대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는데, 그 당시 목숨을 걸고 난징 시민들을 지켜준 시먼스 사업가 John Rabe, Dr. Robert Wilson, Minnie Vautrin, Miner Serle Bates, Christian Kroger 등등에 대해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마음 아픈 것은 이 영웅들은 난징 대학살의 영향으로 평생 고통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John Rabe 인물의 인생은 참 흥미롭다. 쉰들러 리스트에 버금가는 인물이다. 나치 추종자였지만, 대량학살을 반대한, 이런 사람도 나치였구나 싶을 인물이다. 그리고 그 사람을 잊지 않고, 독일로 돌아가서 거의 아사 직전까지 간 존 라베를 난징 시민들이 잊지 않고 훗날 식량과 생필품을 보내준 이야기도 정말 감동적이다.


또 흥미로운 점은, 왜 일본이 그렇게 잔악무도한 짓을 했는지에 대한 저자의 분석이다.

일본의 역사적 배경, 사무라이를 추종하는 문화, 군대식 같은 교육, 천황을 숭배하는 종교, 천황이 제일이고 인간은 하찮은 존재라는 인식.  

그런 일본 밑에서 35년이나 식민지를 당한 우리나라가 정말 대단하다. 아쉽게도 일제시대의 잔재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물론 우리 전통 유산이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어떤 것이 일본에서 왔고 어떤 것이 조선시대부터 있었는지 아는 것도 좋은 공부일 것 같다.


 우리가 평화를 너무 당연히 생각하는 것 아닌가?전쟁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고, 난징대학살 같은 일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다시는 그런 학살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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