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이달의 여행 <경상남도 합천>
자연과 자연이 있는 곳
합천하면 해인사. 10년 전에 해인사와 황매산에 간 기억이 있다.
이번 여행은 2박 3일 코스로 합천군관광협의회에서 지원하는 '나는 누구? 천지 빛깔 합천'은 어디?' 참가자로 선정이 되어 다녀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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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지자체들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경남, 전남에서는 한 달 살기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2일 이상부터 한 달까지 다양한 기간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인과 함께 합천 여행을 신청했다.
숙박은 5만 원, 체험은 6만 원까지 지원해준다.
조건은 홍보.
아무래도 차가 없으면 합천을 여행하기가 쉽지가 않다.
지인과 동대구역까지 기차로 가서 동대구역 앞에서 쏘카를 렌트했다.
대구에서 합천까지는 한 시간 정도 걸린다. 합천에 도착하니 2시가 넘었다.
합천에서의 첫 끼는 오곡밥 정식! 합천호관광농원의 오곡밥 정식이 합천 여행 중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 (솔직히 경남 음식은 너무 짜거나 맵다;;)
2박 3일 일정:
첫날: 오곡밥 정식 > 영상테마파크 > 청와대 세트장 > 모토라드 카페 > 우비정 숙소
둘째 날: 정원테마파크 산책 > 합천호수 로우풀 카페 > 정양늪생태공원 > 함벽루 > 왕후시장 > 오도산자연휴양림
셋째 날: 오도산 미녀봉 등산 > 율피카페 > 경비행장 > 합천농협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건 경비행기 체험이었는데, 월요일은 문을 닫아서 못 갔고 화요일에는 12시 점심시간에 걸려서 못했다 ㅜㅜ
대신 가장 좋았던 건 우비정 숙소.
청와대 세트장 안에 위치해서, 저녁에는 외부인 출입금지라 청와대 세트장 정원과 넓은 정원테마파크를 원없이 거닐 수 있었다.
월요일에 사람도 없으니, 사람에 치였다면 우비정에 꼭 일요일에 와서 머물기를 추천한다.
합천은 자연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사람도 없고 차도 없어서 원없이 운전 연수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 계기로 운전에 조금 자신감이 붙었다.
다음에 놀러온다면 제일 먼저 경비행장으로 달려가리!
2박 3일 일정 너무 짧았다.
기회가 되면 2주 정도는 합천에 살아보고 싶다.
가야산도 가고 싶고, 해인사 템플 스테이, 중도 포기한 미녀봉도 올라가야지...
내년에도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