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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호란 Jun 08. 2023

<책 모임 운영자를 위한 월간 세미나> 후기

블로그 이웃이 책 모임 운영자를 위한 월간 세미나를 한다고 해서 신청했다.

책 모임을 운영한 지 3년이 되다 보니, 제대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식으로 책 모임을 운영하는지 궁금했다.


세미나는 비대면으로 진행했고,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저녁이라 부담이 없었다.

2023년 2월 시작해서 총 3회 진행했다.

각자 발표 시간은 15분, 균 6명 정도 모였던 것 같다.


나의 고민은:

-내가 읽고 싶은 책, 회원들이 읽고 싶은 책의 간극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책을 안 읽고 오는 회원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호스트는 읽은 책만 추천하는 게 좋은지?

-취소 가이드라인?

-과제 부여하는 게 좋은지?


세미나를 하면서 내 고민들이 다 해결되었다.  

-모든 모임은 시작에 앞서 가이드라인을 확실히 정해준다. 가령 책일 무조건 읽고 참여한다, 몇 번 결석하면 강퇴다, 발제 등은 어떻게 진행한다, 미션 등은 어떻게 한다 등

확실히 규칙을 공유하고 시작해야 잡음을 없앨 수 있다.

-내가 읽고 이야깃거리가 많은 책으로 책 모임을 하자. 내가 재미없는데 다른 사람이 재미있을 리 없다.


다양한 책 모임이 있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깨달은 세미나였다.

다른 사람들의 운영 방식을 보고 배우기도 했고, 논제가 있는 책모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시간이 다면 독서 모임 리더십 과정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좋아한다면 꼭 독서 모임을 운영해 보면 좋겠다. 책 공동체를 만드는 경험은 중요하다.


불특정 다수와 하는 책 모임과, 지인들과 7년 넘게 하는 책 모임도 있다.

세미나에서 깨달은 내용을 지인 모임에도 적용을 하게 되었다. 오히려 친할수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고 실험하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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