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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호란 Oct 14. 2023

[9월의 도전] 동네선배작가 글쓰기 멘토링 모임 시작

올해 책모임에서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가 '동네선배작가 글쓰기 멘토링'으로 발전했다.

시작은 간단했다. 나는 억지로라도 글쓰기 시간을 마련하지 않으면 글을 쓰지 않는다는 것을 작년 지내보며 깨달았다.

그래서 올해 초부터 매주 월요일 글쓰기 모임을 하고 있다.

3개월 단위로 새로 회원을 모집했고 시즌 2까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용인문화재단에서 시민문화기획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글쓰기 모임을 용인 전역으로 확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덜컥 선정이 되었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기획의도

우리 동네 글쓰기 네트워크 만들기. 왕초보 예비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네초보작가가 돕기.

글쓰기 강좌는 많다. 하지만 꾸준히 글 쓰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동네에서 선배 작가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글쓰기 모임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


목표

동네에서 글 쓰고 싶은 사람들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만든다.

오프라인 모임 활동을 온라인에 기록한다.

동네 선배 작가 멘토링 이후 모임을 계속 이어나간다.




동네선배작가 글쓰기 멘토링('동선멘') 의 첫 번째 시리즈로 '나만의 콘텐츠 출판 특강'을 준비했다.

용인에 사는 선배 작가를 초청해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책으로 나오게 되었는지 듣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원하는 모임은 나보다 한 발짝 앞선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동기부여를 갖는 것이다.

너무 유명한 작가나 전업으로 글을 쓰는 사람의 이야기는 괴리감만 느끼는 것 같다.



동선멘 두 번째 시리즈로 소모임을 준비했다. 4회에 걸쳐서 마음속 불만을 해소하는 글쓰기 모임이다. 선배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브런치에 올려 책까지 낸 경험이 있었다. 이 모임은 4회가 끝나고도 계속 이어서 진행하고 있다.



동선멘 세 번째 시리즈는 내가 하고 있던 월요일 글쓰기 모임의 확장판이다.

릴레이 글쓰기 모임을 기획해서, 장편을 쓰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도 만족시키고, 총 7회를 마쳤을 때 간단한 문집으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오프라인 모임은 세 개로 마무리 짓고, 온라인 플랫폼도 열었다.

네이버에 '용인쓸모(쓸사람 모임)' 카페를 개설했다. 용인의 다양한 글쓰기 모임을 한 곳에 볼 수 있다. 글쓰기 모임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올릴 수 있도록 기능을 하면 좋겠다.

https://cafe.naver.com/yonginsm


이제 겨우 1년 글쓰기 모임을 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 기대된다.

동네마다 이런 글쓰기 소모임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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