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삶에서 너무 많아서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생각! 고민은 별로 없지만 생각은 많은 것 같다.
이걸 내가 어떻게 알게 되었나면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내가 관심사가 넓다는 걸 느끼게 된다.
주변 사람들은 참 단순하게 사는 것 같은데....아니면 표현하지 않는 걸까?
나이 들수록 책 읽고 영화 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이제는 여행도 귀찮다.(특히 해외여행... 차라리 해외 나가면 최소 3달 이상은 머물고 싶다... 1주일만 있는 것은 정말 의미 없게 느껴진다. 해외 별장이 있어서, 여행 트렁크고 안 가져가고 싶다. 짐을 들고 돌아다니는 게 스트레스다.)
# 버리거나 포기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면 후회가 없을까요? (3가지)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어렸을 때 깨달은 것은 너무 애착 가는 물건이 생기면 그 물건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귀걸이는 꼭 한 짝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어느 순간 너무 비싼 것은 안 사게 되고, 없어져도 그만인 물건들을 사게 된 것 같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하지만 그렇게 살지는 못한다.)
제일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가전제품은 냉장고다.
혼자 살면 냉장고를 가장 먼저 없애고 싶다. (이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신선한 음식을 먹으려면 제일 먼저 냉장고부터 없애고 싶다.
냉장고가 없다고 건강하게 먹는 것 같진 않다. (오히려 외식이 잦아질 수 있다;;)
하지만 몇 개월씩 안 먹고 썩힐 음식들보다는 그때그때 조금씩 사서 먹는 편이 훨씬 건강할 것 같다. (여름에는 조금 한계가 있다.)

질문은 <나를 위한 해시태그> (김지영) 47쪽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