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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호란 Aug 12. 2018

취미톡

요즘 내가 만나는 사람 중에서 일적으로 교감하고 대화를 나누는 상대들은 좀 있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책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난 평소에도 책과 영화를 많이 보지만 넷플릭스를 구독하면서 그 횟수가 정말 많아졌다.

언제부턴가 이런 이야기를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을 보면 나이 들어서 친구들과 모이면 자식, 손주 얘기밖에 안한다고 한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다양한 취미 얘기 여행 얘기 등 무궁무진한 대화 소재들이 존재한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자신의 취미를 발견할 만큼 여유롭게 살지 않았던 시대적 한계도 있고 자식들을 우선으로 하는 문화적 특성도 있을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책 비평 모임도 활발하고, 핫한 전시회도 일반 대중들이 많이 간다고 한다.

그 이유는 그 책을 읽거나 전시회를 가야만 대화에 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럴려면 지금 내 주변에도 나와 취미가 유사한 사람들과 더 자주 만나고 자주 소통해야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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