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秋夜次許丁卯韻 중추절 밤에 허정묘의 운을 차운하다. / 黃玹 황현
不見冰輪意已圓 달은 아직 안 보여도 이미 둥글 것이고
金風初捲萬峯煙 가을바람이 많은 산의 안개 비로소 걷네
千尋徐引東溟水 천 길 동해 바닷물에서 서서히 끌려 올라가서
一望偏高北極天 한번 바라보니 북극 하늘에 유달리 높구나
大地蕭森秋影裏 대지는 가을 달그림자 속에서 쓸쓸하고
幽人怊悵曉樓前 은자는 새벽 누대 앞에서 서글퍼라
定知從此虧於滿 이제부터 둥근달이 이지러질 걸 알겠으니
合惜浮生盛壯年 덧없는 인생 성장년 시절이 애석할 뿐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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