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살았던 기쁨들
따뜻한 햇살을 느낄 수 있는 기쁨
상쾌한 바람이 얼굴을 스칠 때 느끼는 기쁨
비 오는 날, 창밖을 바라보며 한가롭게 빗소리 들을 수 있는 기쁨
향기로운 꽃내음을 맡을 수 있는 기쁨
포근한 이불속에서 아침을 맞는 기쁨
가족의 정다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쁨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을 수 있는 기쁨
마음 나눌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다는 기쁨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기쁨
떠오른 생각을 글로 옮길 수 있는 기쁨
작은 목표를 이뤄내며 스스로를 토닥일 수 있는 기쁨
작은 친절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쁨
매일의 상황에 따라 잘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는 기쁨
그리고 오늘 하루를 무사히 살아냈다는 기쁨
이와 같은 기쁨, 아니 이 보다 더 많은 기쁨들이 내 삶 곳곳에 숨 쉬고 있었음을
나는 때때로 잊고 있었다.
지금 문득 멈춰 서서 바라보니
그 모든 순간은 여전히 내 곁에서,
보석 같은 기쁨으로 조용히 빛나고 있었다.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