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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kt monday Jun 21. 2021

[월말세일] 042호 온라인 서점 (하)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영풍문고, 독립서점

(상) 편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은 웃고, 출판업계 & 저자는 우는 이유


바야흐로 2012년, 인터넷 서점 대교리브로가 사업 철수를 발표했다. 할인 경쟁과 출판계 불황으로 그 해에만 60억 원 적자가 발생했지만 해결할 방도가 없었던 것이다. 2007년 10월 시행된 출판문화산업 진흥법은 도서의 10% 할인 판매를 허용한다. 하지만 인터넷서점은 시행규칙의 10% 경품 제공 조항을 근거로 10% 할인+10% 경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18개월 이내 도서에 대해서만 도서정가제가 적용되는 것을 비틀어 18개월 이상 된 도서를 50~70% 할인해 판매했다. 할인 경쟁은 심화했고 수익률은 떨어졌다.


대교리브로의 사업 철수로 ‘인터넷 서점도 불황, 책 장사 사양길, 온라인 서점들은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기사가 쏟아졌고, 실제로 상위 4개사 가운데 YES24, 인터파크도서, 알라딘의 성장률은 마이너스였다. (당시 대교리브로는 인터넷서점 5위)


대교리브로가 문을 닫자, 4위인 알라딘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인터넷서점은 제각각의 방식으로 불황을 타개하고 살아갈 궁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YES24만큼 싼값에 도서를 공급받을 수도 없고, 교보문고처럼 매장과 연계해 도서 판매를 촉진할 수도 없었던, 도서만 파는 알라딘으로서는 대교리브로의 폐점은 자신의 앞날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였다.


그래서 알라딘은 중고서점에서 살길을 찾아 나섰다. 2008년 2월 문을 연 알라딘 온라인 중고책 코너는 회원 간 거래(C2C)도 하지만, 다른 온라인 서점과 달리 알라딘에서 회원의 도서를 직접 구매해 되파는 것(B2C)을 주로 해왔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책 바코드를 대면 매입가를 알려주고, 직접 중고책을 수거해 고객들이 쉽게 책을 팔 수 있도록 도왔다. 새 책 판매 창에 예상 매입가를 넣어, 책을 빨리 읽고 팔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이런 시스템은 소비자들에게 책 가격에서 느끼는 부담을 덜어줬고, 계속해서 책을 사고팔 수 있는 순환 구조로 이어졌다. 


새 책을 팔고 중고 책으로 되사는 ‘바이백’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해마다 수요는 늘어나고, 매입량은 커졌다.


(출처: 알라딘)

이를 바탕으로 2011년 9월 종로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현장에서 도서를 구매·판매하기 시작했고, 작년에는 ‘중고매장 이 광활한 우주점’ 서비스를 오픈했다. 매장에 가야만 구매할 수 있었던 알라딘 중고매장 판매 상품을 이제 알라딘 온라인으로도 주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출처: 알라딘)

게다가 최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배송 서비스인 ‘양탄자 배송’(고객은 자신이 수령할 장소를 감안하여 출근 전, 퇴근 전, 잠들기 전 배송을 선택 가능)을 론칭하며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1380억 원에 불과했던 알라딘 서점의 매출은 지난해 4295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억 원에서 247억 원으로 10배가량 증가했다. 알라딘의 중고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막대한 이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일까? 


핵심은 판매구조에 있다. 2020년 12월 11일에 나온 <니클의 소녀들>을 예로 들어보자. 이 책의 정가는 1만 4000원이다. 현 도서정가제를 적용해 10% 할인+5% 적립+무료배송을 한다면 9470원에 온라인 서점에서 새 책을 팔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의 매입가는 8400~9100원 사이다. 아무리 수익이 많이 나도 1070원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 책을 바이백으로 되산다면 최상등급으로 부여해도 6300원이면 매입할 수 있다. 그리고 정가의 70% 금액인 9800원에 판매하면 3500원의 수익이 난다. 출판사에서 새 책을 매입해 파는 것보다 3배의 이익이 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알라딘의 성장에는 어두운 이면이 존재한다. 알라딘 중고서점이 성장할수록 저자와 출판사, 동네서점의 수익은 줄어드는 것이다. 알라딘은 대형서점처럼 대도시의 중심 상권에 대규모 오프라인 중고서점을 개설했다. 2019년 서점업이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된 후 대형서점은 1년에 점포 1개만 출점할 수 있도록 제한됐지만, 서점이 아닌 중고품 판매점으로 분류된 알라딘 중고서점은 규제를 피해 몸집을 키우며 동네서점을 위협하고 있다. 중고서점이지만 갓 나온 신간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먼저 알라딘에서 신간이 싸게 나왔는지 살피고, 책이 없을 때 대형서점에 가서 책을 구매한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선 알라딘 중고서점을 대형서점의 범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또한, 10년 전에는 신간이 나오면 1쇄 1500부~2000부를 찍고, 2쇄까지 찍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요즘은 1쇄 1000부를 찍는다. 굳이 신간을 사지 않고, 중고서적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을 구매할수록 저자와 출판사의 수입이 줄고, 문을 닫는 출판사가 늘었다. 이로 인해 품절, 절판되는 책이 늘어나고, 신간 출간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알라딘은 매년 2000억대 수익을 중고서점을 중심으로 올렸지만, 저자에게 단 1원도 주지 않았고, 출판사와 영업이익도 나누지 않았다. 1쇄가 소진되기 전에는 중고책을 거래하지 않는다는 최소한의 기준도 없다. 오히려 아마존도 하지 않는 새책 매집을 대놓고 하고 있다. 사람들은 새 책과 다름없는 상태로 책을 되팔고 있고, 1만 원 이상 책을 팔 경우 택배비도 무료이거나 1000원만 내면 된다.


현행법상 알라딘이 중고책을 파는 건 불법도, 저작권 침해도 아니다. 하지만 기업형 중고서점의 성장으로 서점업계와 출판업계의 성장이 저해된다면 생태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일각에선 일정 금액 이상 할인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도서정가제의 재검토도 요구된다. 출판유통시장을 안정화하고 동네서점을 보호하기 위해 도서정가제가 도입됐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책값 인상으로 받아들였고 중고책으로 수요가 쏠렸다. 중고책을 '고물'로 취급하며 정가제만 외치는 현재의 정책이 지속된다면, 특정 서점만 배 불리는 불합리함은 계속될 것이다. 


소비자에게는 중고서점의 흥행이 지금으로서는 ‘득’이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신간 출간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에는 ‘실’이 될 것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현황을 제대로 살피고 서점과 출판계가 공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작성자_김정민(kimjm2957@naver.com)




인터넷 서점에 밀린 영풍문고. 오프라인 서점 영풍문고의 온라인 사업은?


1992년, 종로구 영풍빌딩의 대형 서점으로 출발한 영풍문고는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현재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와 함께 국내 오프라인 서점 3 대장으로서 오프라인 도서 유통 시장을 이끌었다.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으로 매장 수를 늘린 영풍문고는 교보문고 뒤를 따라 국내 오프라인 서점 매출 2위로 성장했다.


그런데, 현재는 교보문고뿐만 아니라 yes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인터넷 서점에 밀려 맥을 못 추리고 있다. 영풍문고는 1997년, 꽤 빠르게 인터넷 서점을 운영하며 온라인 진출에 늦지는 않았는데… 같은 시기에 진출한 교보문고와 타 기업들에 비해 성적이 부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영풍문고의 사업 전략 온라인 서비스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지난 10년간 인터넷의 발달, 편리한 모바일 기기의 등장 등으로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서점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등장했고, 교보문고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려 했다. 교보문고가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 차별화에 힘쓰는 반면, 영풍문고는 대리점 방식을 적용해 전국 주요 도시에 영풍문고를 개점하고, 오프라인 서점 확충을 통해 매출을 늘리는 전략을 선택했다. ‘서점다운 서점’을 내세우며 책을 파는 공간으로서의 서점에 집중하려고 한 것이다.


교보문고의 온라인 강화와 영풍문고의 오프라인 집중. 서로 다른 두 전략은 인터넷 서점이 주목받는 업계에서 두 기업의 격차를 더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출처: 영풍문고)

한편, 인터넷 서점의 수익성이 커짐에 따라 영풍문고도 뒤늦게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로 책을 주문하고, 근처 가까운 매장에서 수령하는 O2O 서비스 ‘나우드림’을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 쇼핑에 입점해 네이버 페이로 구매 시 6% 추가 적립이라는 파격적인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전문 인터넷 서점과 경쟁하기 위해 오픈마켓에 입점하여 소비자와의 접점 창구를 확대한 것이다. 


하지만, Yes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부문)가 당일 배송, 총알 배송을 내세워 이용자 수를 높이는 것에 비해, 아직 풍문고의 배송 서비스는 미흡하다. 인터넷 서점은 차치하고 대형 오프라인 서점인 교보문고 역시 빠르게 배송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영풍문고는 아직 경쟁에 끼어들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적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2조 4,15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30.8%에 달했다. 인터넷 서점의 성장은 비단 코로나19의 영향뿐만 아니라, 배송 서비스의 성장과 인터넷 보편화에 따른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온라인 도서 서비스의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이고, 슬프게도 특색이 없는 지역 서점은 줄어들 것이다. 최근 서울문고가 부도를 맞은 이유 역시 오프라인 매출에 비해 온라인 매출이 낮았기 때문에 타격을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오프라인 서점 중 교보문고를 제외하면 전부 인터넷 기반의 서점에 밀리고 있는 상황. 현재는 디지털 서비스와 온라인 마케팅이 서점의 필수 역량이 되어버렸다. 영풍문고 역시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차별화된 온라인 서비스가 필요할 듯하다. 영풍문고는 교보문고 뒤를 따라 성장할 수 있을까?


작성자_곽지현(ehskfem0821@naver.com)




독립서점도 온라인에서 볼 수 있다, <SPB20>


(사진: 독립서점 '채그로'/ 출처: 채그로)

코로나 이전에 마포구에 있는 ‘채그로’라는 독립서점에 간 적 있었다. 책과 사람이 만나는 독서 플랫폼이라는 공간으로, 나는 음료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던 그 공간을 사랑하게 됐었다. 더불어 독립서점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낀 것 같다.


독립서점이란 대규모 자본의 유통망에 의존하지 않고, 개인이 서점을 운영하며 자신의 취향대로 꾸민 작은 지역 서점을 의미한다. 소규모 창작자들을 알리고, 한정된 독립 출판물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오프라인 서점의 존속 이유를 찾지 못하던 시기, 독립서점의 존속 이유는 뚜렷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이런 독립서점들은 직격타를 맞았다. 독립서점을 찾는 대부분이 관광 가운데 찾는 경우가 많은데, 관광 수요 자체가 줄어들며 손님들 발걸음이 뚝 끊겼다. 2020년 매출은 70%가량 줄었다며 한 독립서점 사장님은 참담한 표정으로 인터뷰를 했다.


2021년 다른 산업군은 V자 반등 현황이지만, 여전히 독립서점은 여전하다. 좁고 밀폐된 곳 자체를 방문하기 꺼려지는 이유로 인해, 한정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책을 읽는 독립서점 방문이 더 조심스러워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독립서점이 빼든 칼은 ‘온라인’이었다. 2020년 서울시에서 ‘온라인 독립출판 북페어’를 진행했다. 바로 <2020 서울 퍼블리셔스테이블 X 서점페어>-이하 <SPB20>-이다. 

(출처: 출처 퍼블리셔스테이블 공식 홈페이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250여 참가팀이 참가했고 470여 종의 독립출판물을 구매하고 70여 개의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SPB20>의 가장 매력 포인트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독립서점의 매력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서점의 종말 시대, 작은 규모의 서점들은 살아남는 방법이 무엇일까? 소규모 독립 서점의 생존법은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이다. 독립 출판물, 아트북 등의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커피와 차, 전시와 공연, 심리 상담, 책 처방 등 고객 취향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와 독서 모임, 북 토크, 워크숍, 영화 상영 모임, 음악 감상 모임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대형서점이 제공할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SPB20>에서도 온라인이지만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라이브 테이블, 라디오, 워크숍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열렸다. 라이브 테이블의 경우 독자가 궁금했던 점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하는 부분이고, SPB라디오의 경우 독립출판 제작자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고, 워크숍의 경우 독립출판을 둘러싼 각 단계의 실무,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알차게 전달해준다.


<SPB20>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물론 예정되어있던 오프라인 행사보다 아쉬운 점이 존재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형태의 행사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서로 함께하기 어려운 요즘, 창작자들에게는 창작의 기회를, 시민에게는 창작물을 만날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혹시 모르죠. 언젠가 내 이야기도 책으로 만들어볼까? 했던 그 언젠가가 분명해질지요.”
- 퍼블리셔스테이블


온라인에서도 반감되지 않는 매력의 독립서점, 2021년 북페어도 기대해본다.


작성자_위은아(daedara@naver.com)



[월말세일]
매주 월요일, 새로운 산업군을 소개하고
국내외 다양한 기업에 대해 알아봅니다. 



<참조>

조진석, 미션임파서블 동네책방 알라딘 중고서점 정부 규제 필요, 주간경향, 2021.01.04,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6&artid=202012281133341&pt=nv

김정아, 온라인으로도 주문 가능! 알라딘, ‘중고매장 이 광활한 우주점’ 오픈,디지틀조선일보, 2021.01.17, 

http://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0/01/17/2020011780207.html 

김성민, 알라딘 인터넷 서점, 라이프스타일 맞춤 배송 서비스 ‘양탄자배송’ 선보여, 시사매거진, 2021.02.18, 

http://www.sisamaga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6319 

김은영, [팀장칼럼] 동네서점 위협하는 '고물상' 알라딘,조선비즈, 2021.04.08,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08/2021040801539.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배영운, 1위 놓고 대형서점가 뜨거운 경쟁…덩치냐, 기술이냐, 머니투데이, 2018.04.14,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8041109481122323 

김슬기, 대형서점 vs 오픈마켓…책, 새벽배송 전면전, 매일경제, 2020.12.10,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0/12/1271744/

조희선,김정한, 전국이 ‘서점 멸종’ 위험지역… 70년 책방 골목도 발길 끊겨, 서울신물, 2021.05.31,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601014008&wlog_tag3=naver


남반장, 2020(2Q) 독립서점 현황조사 – 규모화되는 동네서점, 동네서점, 2020.06.14. https://bit.ly/3qdWCU4 

임미나, 서울 동네책방·독립출판축제 5∼11일 온라인서 열린다, 연합뉴스, 2020.11.02. https://www.yna.co.kr/view/AKR20201030154200004

박성재, "안 그래도 영세한데"…코로나19에 무너지는 독립서점, 연합뉴스, 2020.12.16. https://www.yna.co.kr/view/AKR2020121615240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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