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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글을 잘 쓰는 방법 1

온라인 마케팅 글쓰기 원리

오늘은 마케팅 글쓰기 방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매일 글을 씁니다. 주로 카톡으로 말이죠^^

그리고, SNS 콘텐츠를 만들 때. 좀 더 효과적인 글을 쓰고 싶고 눈이 가는 글을 쓰고 싶으실 겁니다. 저는 지속적으로 한글 맞춤법 책, 카피 책, 글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을 찾아서 봅니다. 제가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제일 먼저 두들긴 곳이 카피라이터여서 그런지,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종류의 글 중, 특히나 마케팅 글을 잘 쓰고 싶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러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엔 마케팅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타깃에게 의미가 줄 때

시끄러운 바에서도 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는 잘 들리는 현상, 아시죠? 칵테일파티 효과입니다. 시끄러운 공간에서도 자기 이름에 반응하는 경험을 말합니다. 내가 관심 있는 글이라면, 나의 경우와 유사한 케이스라면 갑자기 동화하는 경험. SNS 콘텐츠의 타게팅이라는 것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만약, 당신이 아이 엄마라면, '아기 건강, 자연 경험, 안전한 장난감' 이런 정보에 관심이 훅 쏠리실 겁니다. 또는 당신의 배우자가 코골이가 심하다면, '코골이 광고' 글에 반응하게 될 것입니다. 어쨌거나 나의 경우와 유사하거나, 내가 처한 환경에 필요한 정보라면, 일단 읽고 반응하게 됩니다. 나에게 의미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런 글을 쓰기 위해선, 내용이 어느 누구에게 적합한 지 꼭 생각하고 글을 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2. 새로움이 있는 글일 때

새롭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처음부터 아예 생판 새로운 것이 얼마나 있을까요? 새로움은 비교를 통해서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하얀 소 무리에 보랏빛 소가 들어간다면? 보랏빛 소가 도드라져 보이겠죠. 내 글이 보랏빛 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비슷한 소재라도 화자가 어떤 점을 강조하는냐에 따라 하얀 소가 보랏빛 소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내 글을 읽는 동안 유저가 새롭다고 느낄수록, 내 글에 더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인스타그램의 이미지도 같은 개념입니다. 매일 보는 커피라도 어떤 배경에, 어떤 분위기로 찍느냐에 따라 새로운 커피 사진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평범한 사물이나 내용을 비범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화자의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저자가 어떤 시각으로 사건이나 사물을 바라볼지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보지 못한 내용이나 이미지일 경우에도 집중이 됩니다. 거기에 나만의 시각이 덧붙여진다면 더 진한 보랏빛 소가 되어줄 것입니다.


3. 매직 넘버 7, 정보는 일곱 개 이하로!

사람들이 단기에 기억할 수 있는 정보는 7~9개까지입니다. 사실, 7개 보다 더 더 적을 수록 사람들은 기억을 잘 하게 됩니다. 오죽하면 부산행처럼 3자로 지은 영화 제목이 인기를 끈다는 말까지 있겠습니까? 사람의 머리는 엄청 게을러서 생각하기 싫어합니다. 긴 문장을 읽고 이해하려면 많은 공력이 들어갑니다. 특히, 모바일이나 온라인상에서 긴 글은 읽어도 이해가 더디고 짜증이 몰려옵니다. 긴 문장보다는 짧게 짧게 쓰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만약, 문장이 죽죽 연결되어 나누기 너무 힘드시다면, 중간에 쉼표라도 넣어줘야 긴 글의 짜증이 줄어듭니다. 어쨌든 간결한 문장이 최고라는 건 변하지 않는 진실입니다. 짧게 톡톡 쓰면서 설득하는 노하우를 장착하시길 빕니다. 글은 간결체로, 주제는 두괄식으로 제일 앞쪽에 나오도록 해주세요.


4. 초등학교 6학년이 이해할 수 있는 글

전문용어가 줄줄 쓰여있는 글이 멋지시나요? 그런데, 해당 전문용어를 이해할 수가 없어서 50%는 놓치신다면요? 그 글이 과연 설득이라는 것을 할 수 있을까요? 앞서 말했듯이 사람의 머리는 게으릅니다. 그래서, 모르는 전문용어가 나오면 딱 생각을 멈춥니다. '이게 뭐지?' 이렇게 되는 것이이죠. 마케팅 글은 초등학교 6학년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좀 더 커트라인을 높게 잡자면 초등학교 3학년 정도가 이해할 수 있는 정도라면 베스트일 것입니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글, 어른이라면 누구나 쉽게 죽죽 읽혀가고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런 글이 설득하기에 더 좋은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 어려운 전문 용어를 가급적 사용하지 마세요.

전문 용어를 쓰면 바로 뒤에 자연스럽게 풀어쓰는 글을 써두세요.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글이 쉽게 이해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 주어와 서술어를 일치시키세요.

한국말은 주어를 빼는 경우가 많은 데요, 앞뒤 문장을 유심히 살피면 주어가 유추될 때가 많습니다. 서술어랑 맞춰주세요. 또한, 한 문장 내에서도 주어랑 호응하지 않는 서술어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어, 서술어의 호응 여부를 꼭 판단해보세요.

★ 이중 부정문은 긍정문으로 표현하세요.

우리나라 말이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가 전 이 이중 부정문 같습니다. 아니한 것을 아니라고 본다 등등... 뭔 소리인지? 하는 것들을 까놓고 보면 이중 부정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조건 긍정문으로 똑떨어지도록 작성해 주세요. 이중 부정문은 그 뜻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전문 용어만큼이나 어렵습니다. 문장을 수려하기 위해 사용하던 것이 이해도를 떨어뜨린다면, 과감히 삭제하십시오.

★ 마케팅 글쓰기는 문어와 구어의 중간입니다.

마케팅 글쓰기는 책에서 보던 문어체와 말로 하던 구어체의 중간에 위치합니다. 어떨 때는 문어체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구어체 같기도 합니다. 카피를 쓰시면 반드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저 눈으로 읽는 것과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다음 시간에 마케팅 글쓰기 2회차가 이어집니다. 

다음에 또 보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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