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ffective Executive
이 책은 업무에서 성과를 올리기 위한 최고의 가이드 북이다.
성과를 올리기 위해 자신을 경영하는 방법이 적혀 있다. 드러커는 이렇게 말한다.
“지식 노동자로서 행동하고 의사결정 할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이 책을 썼다.”
드러커는 “65년 동안 컨설턴트로서 만난 CEO의 대부분은 이른바 리더 유형의 사람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성격, 자세, 가치관, 강점, 약점이 천차만별이었던 것이다. 이 세상에 천성적으로 경영자인 사람은 없다. 드러커가 만난 CEO들은 일상의 습관을 통해 성과를 올리는 힘을 갖췄다. 경영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천부적인 소양 같은 것은 없다. 누구나 경영자가 될 수 있다. 업무와 성과를 크게 개선하는 유일한 방법은 성과를 올리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대부분의 사람이 평범한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노력한들 금방 능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어떤 한가지 분야에 뛰어난 능력이 있다. 그러므로 지금의 조직에서 다양한 강점을 가진 동료와 서로의 강점을 조합해 성과를 만들어내면 된다. 능력을 향상시켜서 성과를 올리는 방법은 단순하다. 몸에 밴 습관대로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 뿐이다. 이것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노력을 계속할 수 있느냐 없느냐다. 여기에서는 이 책에서도 특히 중요하게 다루는 시간과 강점의 매니지먼트를 소개한다.
스마트폰으로 SNS를 들여다보거나 멍하니 텔레비전을 보거나 직장에서 장황하게 회의를 하다가 문득 시계를 보고 ‘어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라고 놀란 적이 있을 것이다. 시간은 가장 희소하면서 어떤 일을 할 때 꼭 필요한 자원이다. 사람, 물자, 돈과는 달리 빌리거나, 고용하거나, 사거나, 늘릴 수 없다. 다른 것으로 대체 할 수도 없다. 게다가 내버려 두면 순식간에 증발해버린다.
성과를 올리려면 먼저 시간을 관리해야 하는데, 이때 대원칙이 있다. 사람은 집중하면 커다란 능력을 발휘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짧은 시간이 띄엄띄엄 흩어져 있으면 집중을 할 수 없다. 집중하려면 최소한 2시간 이상의 연속된 시간이 필요하다. 요컨대 ‘시간의 덩어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조직에서는 ‘시간의 덩어리’를 만들기가 어렵다. 회의가 꼬리를 물고 중간에 누군가의 간섭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띄엄띄엄 흩어진 시간 속에서 어수선하게 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럴 때는 아래의 그림처럼 3단계로 ‘시간의 덩어리’를 만들자.
[1 단계] 현재 상황 파악하기: 시간을 완벽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 같아도 기록해보면 의외로 이런저런
일에 시간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2 단계] 정리하기: 하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안하더라도 아무런 영향이 없는 일이 의외로 많다.
나는 과거에 회식이나 텔레비전 시청에 많은 시간을 썼는데, 그런 일을 그만둬 거의 문제가 없었다. 찾아보면 타성으로 하는 회의나 이벤트 등 시간만 걸릴 뿐 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 업무가 많을 것이다. 전부 그만두자.
[3 단계] 모으기: 정리하고 남은 업무를 모으면 시간의 덩어리가 생긴다. 가령 일주일에 한번은 재택근무를 하면 누군가의 간섭으로 중단되는 일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가구와 인테리어 회사 니토리의 창업자 니토리 아키오 회장은 홋카이도에서 가구점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는 손님을 상대하는데 영 소질이 없었다. 그런 탓에 손님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애교가 많고 성격이 시원시원한 아내에게 손님의 상대를 맡기고 자신은 가구의 매입에 전념했다. 그렇게 하자 장사가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약점을 없애자.’라고 생각해 약점의 보강에 집중한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서 약점을 보강한들 고작해야 평범한 수준이 될 뿐이다. 한편 같은 노력을 강점을 강화하는데 쏟는다면 압도적인 강점이 된다. 자신이 약한 부분은 강한 사람과 손을 잡아서 보완하면 된다.
“약점은 내버려둬도 되니 강점을 강화하시오.”라는 말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 간점을 가진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자신의 손으로 니토리를 창업해 성장시킨 니토리 회장처럼 커다란 강점을 지닌 사람도 커다란 약점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성과를 올리려면 자신의 약점으로부터 눈을 돌리고 강점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성과를 올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임을 명심하자.
다른 사람들의 위에 설 경우도 마찬가지다. 타인의 약점은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강점을 살려야 한다. 개개인의 강점은 조합하고 약점은 상쇄하는 조직을 만들면 된다. “이 사람은 강점이 있는가?”, “그 강점은 업무와 관계가 있는가?”,“그 강점을 이용하면 탁월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이 전부 ‘YES’라면 그 사람에게 그 업무를 맡겨야 한다.
부하직원의 약점을 바로잡으려는 행동은 금물이다. 리더는 부하직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책임이 있다. 리더는 부하직원이 자신의 강점을 통해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개개인이 지닌 강점을 총동원해 조직 전체의 능력을 증대시켜야 한다. 세상에 모양과 크기가 같은 돌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돌을 조합하면 어떤 충격에도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돌담을 쌓을 수 있다. 돌담이 조직이라면 돌은 개인이다.
미국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는 이런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새로운 규제를 하나 도입할 때에는 기존의 규칙 2개를 폐지하도록 의무화한다. 또한 새로운 규제에 따른 비용 증가도 허용하지 않는다.”
대폭적인 규제 철폐는 트럼프의 선거 공약 중 하나였다. 그래서 관료에게 단순한 규칙을 부과해 규제 완화를 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지만, 규제 철폐는 잘한 일이다.
성과를 올리는 사람은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하면 다른 무엇인가를 그만둔다. 안 그러면 해야 할 일이 계속 불어난다. 오래된 일을 계획적으로 폐기하면 새로운 일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성과를 올리려면 가장 중요한 일부터 시작하고 한번에 한 가지 일만 해야 한다. “NO”라고 말할 수 있는 결의가 필요하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업무 이외에는 거절하는 용기를 내자.
전부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다. 이것을 계속해서 습관으로 삼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그 노력을 계속할 수 있다면 리더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