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실패한 부업경험을 팝니다.
나는 블로그를 꽤나 오랫동안 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2022년 12월부터 2025년 중반까지 약 3년에 가까운 시간에 열정을 퍼부었고 네이버 블로그도 2023년부터 알게되면서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2024년에 키워보고 돈을 버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티스토리 블로그 조회수 통계
네이버 블로그 조회수 통계(24, 25년)
이렇듯 내가 가진 열정을 쏟아부어 봤지만 돈은 쉽사리 벌리지 않았다. 내가 시도한 애드센스 수익은 아래와 같다.
내가 느낀 점은 블로그는 본질적으로 조회수와 상위노출의 싸움이다. 그리고 핵심은 키워드이다. 키워드를 얼마나 잘 선정하느냐, 좀 쉬운말로 얼마나 잘 뽑아내느냐에 따라서 성패가 갈린다.
내가 왜 블로그로 월 100만원 벌기 목표를 실패했는지 분석을 해보았다.
1. 키워드 선정의 난이도
초보자에게 키워드 선정은 거의 장벽에 가깝다. 제대로 된 키워드를 고르는 법을 익히는 데만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 나는 블로그를 제대로 공부를 해보지 못했고 하면서 공부나 연구를 했다. 그러나 키워드 선정하기가 너무나도 어려웠다. 돈을 잘 버는 강사들은 얘기한다. 돈이 되는 키워드가 있다고 말이다. 그걸 연구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그것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포스팅을 아무리 해봤자 돈이 되지는 않는다. 제대로 된 키워드란 무엇일까? 사람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를 뜻한다. 그걸 어떻게 찾냐고? 구글 트렌드 또는 네이버 크리에이터 어드바이저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를 찾으라고 한다.
과연 그게 뭘까? 그걸 쓴다고 해서 조회수가 늘어나는가? 그렇지 않다. 쉽지 않다. 그런 키워드로 글을 쓰는 사람들은 정말 많고 나같은 초보자들은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내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다. 돈을 내고 배우지 않는다면 유료로 배우지 않는다면 나처럼 영원히 애드센스로 하루에 1달러는 커녕 0.1달러 또는 0.01달러에 머물수 밖에 없다.
2. 낮은 진입장벽 = 극심한 경쟁
블로그는 키보드를 두드릴 줄 알고 검색에 노출되게 세팅만 할줄 안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그것은 진입장벽이 굉장히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미 잘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뜻이다. 그런 시장에 내가 뛰어드는 것은 가치가 있는 일이지만 돈을 벌기는 힘들다는 의미이다.
무슨 일이든 도전은 언제나 환영이다. 도전을 해서 실패를 하더라도 도전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지만 돈을 버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이걸 해서 돈을 벌려면 상위노출이라는 경쟁이 필요하고 그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 그래야 노출이 잘 되어 조회수가 늘어나고 그렇게 된다면 내가 세팅하는 광고를 누를 사람이 많아진다는 의미가 된다. 나는 이 극심한 경쟁에서 조금씩 뒤떨어졌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 조회수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고 그와 더불어 돈이 되지 않았다.
실제로 해보니 “어렵다”는 말로는 부족했다.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다시 고심하기 시작했다. 유료로 한번 배워볼까? 하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블로그를 지속할 예정이지만 여기를 집중하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에는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3번의 이유에서였다.
3. ‘나’가 빠진 콘텐츠의 한계
정보를 정리하는 콘텐츠는 처음엔 쉽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렇게 느끼게 된다.
“이걸 몇 년 동안 계속할 수 있을까?”
블로그는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용도로 쓰인다. 내 생각 따위는 모두가 관심이 없다.
내 생각과 경험을 담은 콘텐츠는 챗GPT를 활용하여 정리하는 것보다 시간이 두 배 이상 걸렸고 쓰는 과정 역시 즐거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돈이 되지 않으면서 그 즐거움도 서서히 줄어들었다.
문제는 돈이었다. 내가 돈을 벌려고 하는 건데 그 즐거움이 돈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지치게 만들었다. 목표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방향성에 대한 의심은 결국 지속력을 갉아먹었다. 특히 정보만 전달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블로그는 '나' 라는 존재가 항상 빠져 있다.
나는 여기저기서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을 정리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빠진 이런 행동들은 나를 서서히 힘들게 했다. 정말 피곤하고 졸려도 정보를 정리하려고 했고 그 노력이 실제 돈과 연결되지 않으니 '내가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렇게 돈이 별로 되지도 않는다면 차라리 돈을 포기하더라도 내 쓰고 싶은 글을 쓰면서 돈을 버는 방법을 연구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진정으로 오직 블로그만 파서 돈을 100만원 이상 벌어보겠다는 강한 신념만으로는 어려웠다.
물론 제대로 최선을 다해서 배우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만약 유료로 배움을 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방향을 찾았을 것 같다.
결국 '나'란 사람이 빠진 콘텐츠는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