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한 끗 차이일지라도

by mll

어쩌면 티도 안 날지 모른다.

눈썹을 살짝 정리한 것도, 손톱 끝을 깔끔하게 다듬은 것도,

속눈썹이 눈에 살짝 더 올라간 것도.


하지만 나는 안다.

거울을 볼 때 느껴지는 그 미묘한 만족감.

“음, 괜찮은데?” 하고 혼자 웃게 되는 그 순간.


오늘은 나만의 셀프케어 루틴을 채운 날이었다.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가끔씩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갖는 건 내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분주한 나날이지만,

그 사이사이에서 나를 가꾸는 이 루틴이

나를 다시 중심에 놓이게 해 준다.


예쁘게 보이는 것도 좋지만,

‘깔끔한 이미지’와 ‘나를 관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 날엔 왠지 더 똑바로 걷게 된다.

더 자주 웃게 되고, 조금 덜 지치기도 한다.

별거 아닌 듯해도, 이런 날들이 쌓여 나를 더 단정하게 만든다.


남들은 몰라도, 나만 아는 한 끗 차이, 그게 내가 나를 돌보는 이유다.

이런 일상 속 작은 변화들이 쌓여서 내 삶이 조금 더 정리되고,

나를 한결 더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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