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고된 수련의 대가
"선생님, 제가 물 위를 걸어 갠지스강을 건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수행자가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라마크리슈나를 찾아가,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도력을 자랑했습니다.
라마크리슈나는 눈을 지그시 감고 듣더니 조용히 물었습니다.
"그래, 몇 년이나 수련을 했는가?"
"18년이나 걸렸습니다."
수행자가 자랑스럽게 대답하자, 라마크리슈나는 다시 물었습니다.
"이보게, 갠지스강을 건너는 데 뱃삯이 얼마인가?"
"18루피라고 들었습니다."
수행자의 답을 들은 라마크리슈나는 조용히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자네는 18년 동안 노력해서, 겨우 18루피를 아낀 셈이군."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끔은 목적을 잊고, 수단에 집착할 때가 있습니다.
갠지스강을 건너는 것이 목표였다면, 단 18루피로도 충분했을 일을, 그는 18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이뤄냈습니다.
사람이 소금쟁이처럼 물 위를 걷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아무리 효율적으로 해도,
중요하지 않은 목표를 아무리 열심히 이뤄도,
그것은 결국 쓸모없는 노력이 되고 맙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나는 지금 정말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는 것입니다.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방향성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정말 내가 가고 싶은 곳을 향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