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게으른 사람
독일 육군의 명장, 에리히 폰 만슈타인(Erich von Manstein)은 장교를 다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1. 멍청하고 게으른 놈 – 그냥 둬도 해를 끼치지 않으니 위험하지 않다.
2. 똑똑하고 부지런한 놈 – 참모로는 좋지만, 최고 책임자는 아님.
3. 멍청하고 부지런한 놈 – 제일 위험하니 즉시 잘라야 한다.
4. 똑똑하고 게으른 놈 – 이들이야말로 최고위직에 어울리는 인물이다.
이 말이 처음엔 다소 충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우리는 늘 이렇게 배워왔다.
- 성실해야 성공한다
- 부지런한 사람이 인정받는다
- 야근도 마다하지 말자
하지만, 정말 그럴까?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밤늦도록 일한다.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해내고, 맡은 일 이상으로 책임지려 노력한다.
그런데도 정작 인정받지 못하고, 성과는 다른 사람의 몫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야근이 습관이 되어버린 사람들,
끊임없이 바쁜데도 인생은 제자리인 사람들.
이들은 만슈타인이 말한 “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들과 닮았다.
‘게으름’은 진짜 게으름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게으름’은 단순한 무기력이나 나태함이 아니다.
진짜 똑똑한 사람은 모든 일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먼저 질문한다.
- 이 일은 정말 내가 해야 하는 일인가?
- 이 일은 전체 목표에서 얼마나 중요한가?
- 더 좋은 방법은 없는가?
그들은 ‘가장 중요한 일’에만 집중한다.
불필요한 회의, 의미 없는 보고서, 다른 사람의 책임까지 떠안는 일…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들의 게으름은 전략적인 선택이다.
게으른 듯 여유롭지만, 누구보다 명확한 사람들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은 자기만의 기준과 원칙을 갖고 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나눈다.
그리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방법을 고민한다.
그들은 ‘몰입’을 알며,
‘일’과 ‘삶’의 균형을 잃지 않는다.
무조건 열심히가 아닌, 효과적인 방향을 선택한다.
마치며
세상은 부지런한 사람을 좋아하는 듯 보이지만,
정말 큰 변화를 만드는 사람은 늘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야근보다 전략을,
속도보다 방향을,
노력보다 선택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최고위직’에 적합한 사람이다.
이제 질문해보자.
나는 지금 ‘부지런한 척 바쁜 멍청함’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닐까?
혹은, 진짜 중요한 일에만 집중하고 있는가?
지금부터라도
‘게으른 척’ 하며
더 똑똑하게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