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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창근 Dec 13. 2024

EP0:나에게 집이란

[매거진 프롤로그]


잘 사는 것이란 무엇일까?


바쁜 일상 속에 문득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돈, 명예, 인맥..

그 안에 자유로울 사람 많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싶을 때가 많다.


관계에 연연하고, 눈치 보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것이


생의 전선 최전방에 나와 있는 가장으로서 

불가능한 희망(?)이란 생각도 분명 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은 '신념' 하난 갖고 살자는 게 내 삶의 모토다.


그리고 그건 곧,

'어떻게 살 것이냐?'로 상통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추상적이지만, 단순하다.


삶이란 나에 대한 탐구이다.


내가..


어떤 사람과 어울려야 할지,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할지,

어떤 집에서 살아야 할지,

(또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수년간 생각하고 닳고, 다듬어져 이젠 그 '어떻게'가 정리되어 가는 것 같다.

(이 또한 닳아 변하겠지만.)


그 맥락에서 '어떤 공간에 사느냐' 또한 중요하다.




나에게 집이란, 

'온전히 나를 만나는 공간이다.'


비록 지금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여건만 된다면

내가 진짜 살고 싶은 집 하나는 갖고 싶다는 로망이 있다.



몇 가지 요건들을 떠오르는 대로 나열해 보면..


-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며(땅이 중요할 듯)

- 내 작업실이 있고(유튜브를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 차고가 있었으면 좋겠고, 통유리로 일부 실내에서 차고가 보였으면.

- 실내에 자연광이 시간대에 따라 다른 각도로 채광됐으면

- 테라스, 옥상에선 여유롭게 썬베드에 누워 라디오를 틀고

- 실내 풀에선 아이들이 언제든 물놀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하나 더하자면, 중정이나, 마당도 적당히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여러 가지 건축 방법도 다양한 거 같다.

내가 실행에 옮길 때쯤이면 과연 어떤 방법으로 실현할지도 궁금하다.



이 매거진은 내 집을 위한 소스를 기록해두려고 한다.


다양한 매체 속 인상 깊은 사례들부터 기록해 봐야 할 듯!


_CK



출처: arch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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