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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by 지나온 시간들

지우고 싶지만

지울 수가 없어서


다시 쓰고 싶지만

다시 쓸 수 없어서


고치고 싶지만

고칠 수가 없어서


이제는

쓰여진 대로

고치지 못하는 채로

그저 있는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