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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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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시간들
Dec 12. 2021
아래로
삶의 한 모퉁이에 서서
말없이 나를 되돌아본다
어디에 서 있었는지
어디에 갔었는지
어디로
가려했는지
이제는 그렇게
마음을 접고
남은 길을 가려한다
어디로
가려하는지
어디로 가게 될지
어디에 서 있게 될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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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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