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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나온 시간들 Feb 19. 2022

모두 가버리고

모두 가버린 자리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혼자서 주위를 맴돌며

물끄러미 바라만 봅니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은

흙먼지만 날리게 합니다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며

어두움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홀로 그 자리를 지키며 고개 들어

먼 하늘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구름마저 가득한지

별 하나 빛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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