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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나온 시간들 Mar 14. 2022

경계에서

경계에 서 있었다

아무도 없는 그곳에

홀로 서 있었다


내가 그은 경계인지

누군가가 그은 경계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 경계가 나를 소외시켰다

나의 뜻도 아니었는데

나의 의지도 아니었는데


나 스스로 그 경계를 없애기로 했다

존재의 자유를 위하여

삶의 자유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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