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들이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
Fail이 뜨자 좋아하더라
그래서 Fail이 무슨 뜻인지 묻자
"실패'라고 대답하더라.
그래서 실패가 무어냐고 묻자
아들이 '다시 하는 거야'.
<이영아 교수, 국민대 게임교육원>
현재 의류 패턴 설계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백 벌의 옷을 설계를 하고,
상품 개발 작업을 업으로 삼고 있죠.
최초 설계한 옷 구조를
여러 번 고침(편집, 수정 및 가공)
과정을 거칩니다.
깎고, 다듬어서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면
대량 생산이 결정되고,
유통과정을 걸쳐 고객에게 전달됩니다.
직업상 고침은 곧 실패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완성작을 만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족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시험제품을 다시 고치고
만들기를 반복합니다.
실패를 달고 일을 하기 때문에,
한편으론 그 실패가
무덤덤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풀리지 않을 때면
자주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말로는 설명이 안되니
다시 만들어 보고 판단합시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고 상충될 때
생각과 실물에서 오는 차이는
눈도장을 거치는 편이 낫습니다.
결정을 당길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되니까요.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는 미식축구는 실패인 우리 삶과 닮아있다.
글쓰기 수업 작가인 앤 라모트는
<Bird by Bird>에서
훌륭한 작품이 나올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초안의 양을 늘려볼 것을
추천했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것은
정말 엉망진창인 초안을 써보도록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것이에요.
정말 엉망인 초안을 쓰면
두 번째 안은 더 좋아지고
세 번째는 더 훌륭한 작품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죠."
실패를 자주 마주하는 것이
원하는 길로 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다이슨 backless(안쪽이 보이는)
진공청소기는 5126번의
실패가 있었다고 합니다.
에디슨도 전구 개발을 위해
만 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일상은
실패투성이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하지 않을 뿐이지
한다고 하면 반드시 거치는 것이
실패의 쓴잔을 마시는 일입니다.
작은 실패를 기반으로
어떻게 요리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가 결정되죠.
우리는 그렇게 걸음마처럼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방법을 배웁니다.
괴테는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고 했습니다.
실패를 하지 않으려는 삶보다
실패는 당연한 거라고
좀 더 용인해 보세요.
그래야 내 삶의 범위를 넓히고
그 가운데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조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