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스텝

by MOAI


"어려운 조사나 공부를 한다면 우선 자료를 책상 위에 올려둔다.



기획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기획서'라는 제목이라도 쓴다.



저녁 메뉴가 고민된다면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레시피 사이트를 연다.



이런 식으로 작은 일이라도 시작하면 된다."



<니시와끼 순지,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평일 아침, 다짐하는 말이 있습니다.


"조금씩, 서서히, 꾸준히, 차곡차곡."



무언가를 시작할 때, 단점으로 꼽히는 것이



'지속성'이었습니다.



처음에 힘을 꽉 주고 완벽하게 가려다



제 힘이 종종 그만두는 것이었죠.



나름대로 완벽은 자신을 흡족하게 하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부담을 잔뜩 싣게 됩니다.



잠깐 유지되는 것처럼 보여도,



그 와중에 보이지 않는 고민과 걱정,



부담이 결국은 손을 놓게 하고 발목을 잡습니다.






브런치를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몇 달을 운영하고 성과가 보이지 않자,



머리 한편에 '그만두자'라는 단어가



네온사인처럼 깜박거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를 위해 아내가 샀던 책,



니시와끼 슌지의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에서



운명의 단어를 만났습니다.



이제는 이 책에서 말한



"스몰 스텝 small step, 베이비 스텝 baby step"이



기본 원칙이 되었죠.



이 책의 한 문장을 읽어보겠습니다.



"순서를 적을 때 작업과정의



세분화 수준은 자신의 감각에 따라 정해도 상관없다.



다만 자기 생각보다 약간 더 세분화하는 것이 좋다.



'이런 당연한 일까지 적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적어두면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도움이 된다."



"어느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설정된 단계가



총 3단뿐이라면 한 단의 높이가 꽤 높아 오르기 힘들다.


하지만 5단이라면 비교적 쉬울 테고,



10단이라면 훨씬 편할 것이다."





image.png?type=w773 완벽이 아닌 꾸준함을 추구해야 한다.



군대 시절 40kg 완전군장에 행군하던 날,



힘들게 했던 건 걷기가 아니었습니다.



괴로웠던 것은 1시간을 걷다가 10분 휴식이었습니다.



멈췄던 걸음을 다시 지면에



발붙이기가 무서웠거든요.



학창 시절 오래 달리기도 그랬습니다.




힘들면 천천히 걷거나 뛰는 편이 낫지




멈추면 다시 뛰기 어렵습니다.



결국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며 뛰기를 포기합니다.





내 체력 내 감정대로 누구와 비교할 필요 없이



경주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독서에 습관을 붙이고 싶다면,



200쪽의 책 한 권을 하루에 5쪽씩 40일을 읽으면 됩니다.



그것도 어렵다면 하루에 2쪽, 그것마저



어렵다면 1쪽씩 난이도를 낮추며



이어나가는 것이죠.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몇 백자, 천 자에 도전하기보다



단 한 줄이라도 꾸준히 쓰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내가 정말 이 정도도 못할까'라는 정도로




습관의 난이도를 낮춰보세요.



작은 발걸음이 모이면 큰 발걸음으로 이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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