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쉽게 얻어도
지혜는 쉽게 얻어지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지식은 아는 것을 말하지만
지혜는 삶에서 부딪히면서 얻는
경험에서 우러나오죠.
그래서 고전이나 선대의 누군가의 말이
신뢰가 가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가수 이문세는 방송에서 젊은 친구들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저도 20대 때 앞이 보이지 않았을 때가 있어요.
사람이 살다 보면
앞이 안 보일 때 길이 안 보여
그럴 때 당황하기도 하고
그런데 기다려야 되거든요.
눈 속에 파묻혔을 뿐이지.
그 길이 없어지지 않았고
어둠에 가려질 뿐이지.
그 길이 사라지지 않은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묵묵하게 빗자루질을 하다 보면
길이 보이듯이.."
그는 캄캄하고 어두운 길을 가더라도
묵묵히 자기 일을 꾸준히 해나가라고 용기를 전해줍니다.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잘 가고 있노라고.
늘 가는 길에는
가시밭길이 있는 게 당연하다고.
하고 있는 일 잘 풀리지 않는다고,
쉽게 포기하는 이들을 봅니다.
하고 있는데 결과가 드러나질 않는다고요.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시련을 줍니다.
감기에 걸리면 몸에 열이 나 아프듯
저는 그 시련이 큰 깨달음을 주는
전초 단계라 생각합니다.
시련이 있어야
반대로 깨달음의 정도가 커지죠.
빛과 어둠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시련 없이 결과를 얻으면 깨달음의
정도는 그리 크지 않을 겁니다.
산을 오를 때마다 느낍니다.
나에게 거친 장애물을 주고, 그것을
이겨내고 오를 때 쾌감을
남다를 것이라고요.
비록 지금 어둡고 보이지 않지만,
묵묵히 하고 있어야 답을 알 수 있습니다.
기다릴 줄 알아야 알 수 있습니다.
길을 아는 것과 걷는 것이 다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