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한다는 것은.

by MOAI


항상 똑같은 걸 반복할지라도 거기서


늘 새롭고 환상적이고 경이로운 것을


발견해야 해.


이전에는 미쳐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무언가를.


<파울로 코엘료>





작년 글쓰기를 하면서



확신을 얻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꾸준히 하면 10%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김종원 작가도 누구든 계속하면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어요.



SE-b99aeee2-7b43-4025-a420-fb7989f8b579.jpg?type=w773 김종원 작가 글



한 달만 지나도 50%, 3개월이 지나면 20%,



6개월이 지나면 10%만 남고, 1년쯤 되면



3%도 채 남지 않는다고.



데이터를 보며 아내에게도 말했습니다.


"하니깐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매일 아침과 오후에 글 한 꼭지씩



썼을 뿐입니다.



물론 처음 할 때와 블로그가



오르막길 오를 때쯤엔



위기도 있었습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



나에게 너무 가혹한 건 아닌가?



이렇게 해서 나에게 무엇이 남지 등등



수많은 생각과 감정이 교차했었죠.



그럼에도 나에게 손해 볼 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한 걸음씩 계단을 올랐습니다.



꾸준히 한 결과는 10%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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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멈추지 않으면 천천히라도 갑니다.



세상은 90%대 10%로 나뉜다고 흔히 말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맞습니다. 10%끼리의 싸움입니다.



학창 시절, 우리는 이런 경험을 겪었습니다.



10%의 학생들을 보면 꾸준히 뭔가 계속합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서를 하는 사람은 꾸준하게 책을 읽습니다.




천천히라도 조금씩이라도 하면



상황은 변화합니다.



일찍이 공자는



"멈추지 않는 이상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10%의 싸움은



자신과의 싸움을 의미합니다.





지난 1년간 꾸준함의 초석의 힘을 다졌다면,



이제는 그 꾸준함을 믿고



차분하게 가고자 하는 힘을 얻었습니다.





같은 공을 던져보면



제각각 그 맛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꾸준히 계속한다는 것은



곱씹을수록 새로운 맛을 찾는



삶의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정의 끝은 모르지만,



그 과정은 기억에 영원히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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