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는 잘 나오는 척 하다 말고, 뚜껑하나는 결국 못 찾았고 굴러먹던 서랍 그자리에 도로 넣어 두려다 곱게 보내주기로. 소소한 애착과 미련도 함께 보내야지.
망설이는 내 손 끝의 삿된 부스러기들 -드디어 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