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초 부르기
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당나라 여류 시인 설도의 시를 우리나라 시인 김억(월북작가)이 번역한 것. 거기에 작곡가 김성태(친일작가)가 곡을 붙인 것. 까까머리 시절 이 노래로 가창 시험을 본 적 있는데 박자를 놓쳐서 두 번이나 다시 불러야 했다. 그 집 앞과 함께 가장 자주 듣는 가곡. 소프라노 신영옥의 것을 좋아해. 아니 가지고 있는 mp3가 신영옥 버전 밖에 없어 신영옥 팬이어서가 아니여.
설도의 '춘망사春望詞'라는 시 네 수 중 그 셋째 수가 공결동심초空結同心草 동심초는 풀이름이 아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