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대 시절, 군 복무를 마친 직후부터 이 말을 좋아했다.
살면서 스스로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결국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If you do not live as you think, you soon begin to think as you live.”
- 폴 발레리
아직도 내 안에 강렬하게 남아 나를 움직이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이 말을 쫓아 ‘생각한 대로 사는 삶’을 지향하고 있다.
물론 완전히 내 뜻대로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도 100%가 아니더라도, 80% 정도를 내 의지대로 살아낼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삶이 아닐까?
시간을 ‘내 뜻대로’ 사용한다는 것
‘생각한 대로 산다’는 말은, 결국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내 의지대로 활용한다는 뜻이 아닐까.
시간의 가치를 인식하고, 계획(Plan)을 세우고, 실행(Do)하고, 피드백(See)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과정.
이 체계를 꾸준히 반복하기만 해도, 우리는 스스로 삶을 주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나는 이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기에, 직접 PDS 다이어리(PLAN, DO, SEE)를 활용하고 있다.
내 안에 있는 생각을 꺼내고 정리하는 습관이 쌓였기에,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꾸준함이 지루한 이유
무언가를 ‘꾸준히’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꾸준함은 지루함과 함께 걷는 일이라는 것을.
- 매일 운동하기
- 매일 책 읽기
- 매일 글 쓰기
이처럼 같은 루틴을 반복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어느 날 문득 “하기 싫다”는 마음이 불쑥 찾아오기도 하고, 때로는 즉각적인 보상을 주는 더 재미있는 일에 휩쓸려 버리기도 한다. 이 순간이 바로 꾸준함을 방해하는 지루함의 정체다.
지루함을 대비하는 작은 방법들
그렇다면 지루함이 찾아올 때,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1. 지루함을 미리 예상하라.
지루함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미리 예상하고 받아들이면 훨씬 부담이 적다.
2. 돌발 상황을 위한 대비책을 세워라.
예를 들어, 원래 하던 루틴을 지키기 힘든 날이 온다면 ‘대체 루틴’을 준비해 두자.
운동 대신 가벼운 스트레칭, 독서 대신 짧은 칼럼 읽기, 글쓰기 대신 간단한 메모하기 등으로 부담을 줄이면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3. 완벽하지 않아도, 빈칸을 만들지 마라.
하기 싫다고 무작정 포기해 버리면 그날의 노력은 전부 사라진다. 조금이라도 채워 넣어보자.
꾸준함은 매일 100% 완벽하게 해내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기준을 유지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생각한 대로 살려면, 큰 그림부터 그려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안 해도 된다. 다만,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결국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고, 큰 틀에서 방향성을 먼저 잡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큰 생각이 나아갈 길을 정해주고, 디테일이 그것을 완성해 주면서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다.
글을 마치며
-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한다는 것.
- 꾸준함이 가져다주는 지루함을 예상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것.
- 큰 그림을 그려놓고, 그 방향대로 디테일을 채워나가는 것.
이 모든 과정이 결국 ‘생각한 대로 살기’ 위한 초석이 되지 않을까.
오늘도 나는, 그리고 당신도, 조금씩이라도 생각한 대로 살기 위해 무언가를 시도해 보길 바란다.
그 사소한 시도들이 모여 내일의 나를 새롭게 만들어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