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날이었습니다.
친구가 직장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응응" 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말을 멈췄습니다.
"너... 지금 내 말 듣고 있어?"
순간 당황했습니다.
분명 듣고 있었는데?
"응, 듣고 있지"
"그래? 그럼 내가 방금 뭐라고 했는데?"
"......"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가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너는 듣는 척만 하는 것 같아."
그 말이 가슴에 꽂혔습니다.
솔직히 말해보세요.
상대가 말할 때
□ 스마트폰을 본다
□ 다음에 할 말을 미리 생각한다
□ "나도 그런 적 있어"로 내 얘기를 시작한다
□ 조언을 바로 하려고 한다
□ 대충 들으면서 "응응" 한다
하나라도 해당되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듣는 척하고 있는 겁니다.
친구: "오늘 상사가 나한테..."
나: "나도 그런 적 있어! 우리 팀장은 말이야..."
→ 상대는 느낍니다. "내 얘기는 중요하지 않구나"
친구: "진짜 힘들었어..."
나: "별일 아니야. 괜찮아질 거야"
→ 상대는 느낍니다. "내 감정을 이해 못 하는구나"
친구: "그래서 그게... 음..."
나: "그래서? 결론이 뭔데?"
→ 상대는 느낍니다. "귀찮아하는구나"
친구: "요즘 고민이..."
나: "그건 이렇게 하면 돼. 내가 알려줄게"
→ 상대는 느낍니다. "듣고 싶은 게 아니었는데"
친구: "진짜 힘들었어"
나: (스마트폰 보며) "응응, 그랬구나"
→ 상대는 느낍니다. "나보다 스마트폰이 중요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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