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함이라는 불청객

by 모아키키 정세복


요즘 저는 저 자신을 깊이 탐구하는 중입니다.



글을 쓰기 위해 오늘 내가 느낀 감정이 무엇인지 곰곰이 되짚어봅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마음을 흔들어놓은 감정은 '조급함'이었습니다.



최근 부업으로 블로그 원고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도전입니다.



일을 시작하려면 포트폴리오가 필요한데, 마음은 벌써 저 앞에 가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의뢰를 받고 싶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고 싶다는 욕심이 앞섭니다.



문제는 이 흐름이 결국 짜증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과정에 집중하기보다 결과에 매몰되다 보니, 당장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불만스러워집니다.



조급함이 무엇이길래 이토록 평온했던 일상을 흔들고, 저를 날카로운 상태로 몰아넣는 것일까요.



조급함은 결국 '현재'를 무시하려는 마음에서 옵니다.



포트폴리오를 채우는 시간, 실력을 다지는 시간이라는 필수적인 '0에서 1'의 단계를 건너뛰고 싶어 할 때 조급함은 독처럼 퍼집니다.



이전 글에서 스스로 다짐했듯, 모든 것은 숙성 기간이 필요하고 5년이라는 사이클 안에서 다듬어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조급함이 짜증으로 변하려 할 때, 다시 지금 써 내려가는 원고 한 줄에 집중하려 합니다.



성급하게 의뢰를 기다리기보다, 누구에게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포트폴리오 하나를 더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임을 생각해 봅니다.



적어도 지금은 속도보다 방향이, 그리고 그 과정을 견디는 단단한 마음이 저에게 더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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