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너무 까칠해선 안 돼요”
<“성공하려면 너무 까칠해선 안 돼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조언>
1. “주식 투자뿐이 아니고, 인생을 통해서 좋은 조언자와 좋은 친구, 좋은 선배를 만나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2. “(그래서) 저는 사람이 너무 까칠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까칠할 때 까칠해야지”
3. “(많이들 오해하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의견을 듣고 하는 건 시간이 아까운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제가 회사를 만들고 10년이 지났을 때, 어떤 회장님이 저한테 갑자기 곤지암으로 밥을 먹으러 오래요? 4시에. 제가 그날 약속이 있었어요. 근데 참 귀감이 되시는 분이었어요. 제 생각에”
4. “우리 임원들과 저녁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 임원들에게 미안하다 그러고, 차를 타고 곤지암까지 갔어요. 저녁을 먹기 위해서. 근데 차가 막혀서 갈 때 2시간 반, 올 때 2시간 반, 왕복 5시간이잖아요?”
5. “(그 회장님이) 저한테 그러셨어요. “약속 있으면 오지 말고, 약속 없으면 와라”. 저녁 (식사) 시간은 1시간 반이었어요. 근데 그 1시간 반 동안에 제 인생의 교훈이 있었어요. (특히) 10분 정도가 되게 인상적인 말씀이셨어요. (그전에도) 항상 레슨을 주셨던 분이니까, (누군가는 비효율적이라고 말하겠지만) 그걸 위해서 5시간을 썼어요”
6. “(이처럼) 저는 좋은 분을 만나는 것, 좋은 분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7. “그래서 우리 젊은 학생들도 자기에 대한 자긍심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사람들하고 좋은 네트워킹하기 위해서, 웹상에서만 활동하지 말고, 가능한 (함께 오프라인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어요”
8. “좋은 조언자를 만나는 게 (인생에서) 대단히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는 좋은 조언자를 만나서 직접 얘기를 들을 순 없지만 책을 읽는다는 건 고수하고 대화를 하는 거 아니에요?”
9. “(마찬가지로,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남이 써놓은 책이나 남이 한 얘기에 대해서 너무 까칠하면 안 돼요. 자기를 오픈하면서 받아들이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10. “저는 다양한 책을 읽어봤어요. 지금도 읽는 데 관심이 많아요. 제가 1년에 3000~5000페이지 정도를 읽는 것 같아요. 대체로 영어로 읽는데, 거기서 많은 전략을 수립할 때가 있어요”
11. “(특히) 좋은 책을 읽을 때 한 번만 읽지 말고, 충분히 본인이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읽기를 바라요. 저는 여러 책을 읽는다기보다, 이해가 안 되면 시간 지나서 또 읽어요. ‘굿 투 그레이트’는 6번 읽었어요”
12. “책을 한 번만 읽는다는 건, 사람을 한 번 만나고 그 사람을 느낀다는 얘기와 똑같은 거예요”
13. “(무튼 저는) 남하고 대화할 때 (너무 까칠하지 않고) 겸손하게 이야기했으면 좋겠어요”
14. “(정리하면) 자기가 자기를 키우려면, 자기를 채우는 시간이 있어야 돼요. 읽고, 생각하고.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생각의 힘이라는 건 대단히 무서운 거예요. 근데 (혼자) 생각만 하고 있으면 안 되니까, 친구들 만나서 얘기도 해보고, 선배들도 만나고”
15. “저는 증권 회사 들어가기 전에 선배들을 많이 만났어요. 증권 시장이 어떻냐고. 그러니 너무 인터넷상에만 있지 마세요”
- 박현주 회장
우연히 엑스라는 SNS에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조언을 담은 글을 읽으며 '까칠함'이라는 단어를 곱씹어 보았습니다.
흔히 자기 주관이 뚜렷하거나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을 지적인 덕목이라 여기기도 하지만, 성장의 관점에서 본다면 지나친 까칠함은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박 회장이 강조한 '오픈 마인드'와 '생각의 힘'은 우리가 자기 계발을 대할 때 반드시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1. 비효율 속에 숨겨진 10분의 레슨
글 속에서 박 회장은 왕복 5시간의 거리에도 불구하고 1시간 반의 저녁 식사를 위해 곤지암으로 향했습니다.
누군가는 이를 시간 낭비나 비효율이라 말하겠지만, 그는 그 시간 중 단 10분에서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효율을 따지느라 너무 많은 기회를 '까칠하게' 쳐내고 있지는 않나요?
좋은 조언자와 선배를 만나는 일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받는 과정이 아니라, 그들의 에너지를 느끼고 내 사고의 틀을 깨는 과정입니다.
웹상에만 머물지 말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사람을 마주하라는 조언은, 데이터 너머에 있는 '사람의 깊이'를 배우라는 뜻일 것입니다.
2. 책은 고수와의 대화, 한 번으로는 부족하다
박 회장은 책을 읽는 행위를 '고수와의 대화'로 정의합니다.
특히 인상 깊은 것은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는 태도입니다. 그는 <굿 투 그레이트(Good to Great)>를 6번이나 읽었다고 합니다.
"책을 한 번만 읽는다는 건, 사람을 한 번 만나고 그 사람을 느낀다는 얘기와 똑같다"는 비유는 참으로 날카롭습니다.
내가 이미 다 안다고 생각하는 까칠한 태도는 고수의 깊은 지혜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지나치게 만듭니다.
이해가 안 되면 시간을 두고 다시 읽으며 본인의 것으로 소화하려는 겸손함이야말로 성장의 복리를 만드는 핵심 동력입니다.
3. 나를 키우는 시간: 읽고, 생각하고, 대화하라
결국 자기를 키우는 법은 명확합니다.
읽고(입력), 생각하고(여과), 대화하는(검증) 것입니다.
이 세 가지가 순환될 때 '생각의 힘'이 생깁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정보가 넘쳐나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 마음이 까칠하게 닫혀 있다면, 그 정보들은 내 삶에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못하고 튕겨 나갈 뿐입니다.
나를 오픈하고 타인의 의견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것. 그것은 나약함이 아니라 나를 더 크게 채우기 위한 가장 전략적인 선택입니다.
오늘 나는 타인의 조언이나 새로운 책 앞에 얼마나 마음을 열어두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