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선을 진하게 긋는 법, 성장의 밸런스

by 모아키키 정세복


무엇이든 처음 시작할 때는 선이 흐릿하고 얇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력도, 결과물도, 나라는 사람의 색깔도 처음엔 보일 듯 말 듯 옅은 상태에서 출발하죠.


성장이란 이 연약하고 얇은 선 위에 계속해서 덧칠을 하며 나만의 색을 진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1. ‘진해짐’은 반복이 만드는 선물


처음부터 진한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얇은 선이 진해지려면 같은 자리에 수없이 많은 붓질이 더해져야 하듯, 성취 역시 지루한 반복과 축적이 필요합니다.


지금 내 모습이 너무 연해서 존재감이 없어 보인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자신이 멈추지 않고 그 위에 경험을 덧입힌다면, 그 선은 결국 누구도 지울 수 없는 선명한 궤적이 될 것입니다.



2. 장막 뒤의 풍경은 열어본 자의 것


우리는 종종 시작하기도 전에 미래의 장막 너머를 궁금해하며 망설입니다.


"저 너머에 낭떠러지가 있으면 어떡하지?" 혹은 "아무것도 없으면 어쩌지?" 고민하느라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진실은 단순합니다.


장막 뒤에 무엇이 있는지는 직접 걷어내어 펼쳐보기 전까지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성장이란 결국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내고 실체를 확인하는 용기의 다른 이름입니다.



3. 성장의 편식을 경계하라


성공에 대한 갈증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빨리 가는 길'이나 '자극적인 방법'에만 매몰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성장에 목말랐다고 해서 편식을 해서는 안 됩니다.


기술만 익히고 철학을 버리거나, 성취에만 급급해 건강과 관계를 소홀히 한다면 그 성장은 결국 모래성처럼 무너집니다.



진정으로 단단해지기 위해서는 골고루, 그리고 밸런스 있게 영양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독서, 사색, 실천, 그리고 휴식까지.


이 모든 요소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우리는 쉽게 꺾이지 않는 '진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지금 자신이 긋고 있는 선이 너무 얇아 보이나요? 괜찮습니다.


그 얇은 선을 믿고 계속해서 덧칠해 나가세요. 그리고 눈앞의 장막을 두려워 말고 하나씩 들춰보세요.


균형 잡힌 시각으로 매일 조금씩 진해지는 자신의 하루가 모여, 머지않아 세상에서 가장 선명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완성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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