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은 내려놓고 '원'은 세운다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 마음의 메커니즘

by 모아키키 정세복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예요. 그래서 내가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외부 환경 때문에 불행하다고 믿는다. 직장 상사의 폭언, 자녀의 성적, 뜻대로 되지 않는 취업 시장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법륜스님은 우리가 겪는 괴로움의 실체가 사실은 사실대로 보지 못하는 '인식 오류'와 '욕심'에 있다고 지적한다.

행복의 주권을 회복하는 핵심은 이 욕심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원(願)'을 세우는 데 있다.






욕심과 원의 결정적 차이: 괴로운가, 안 괴로운가



욕심과 원은 무언가를 바란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심리적 메커니즘은 정반대다. 법륜스님은 이를 판별하는 아주 간단한 기준을 제시한다. "괴로우면 욕심이고 안 괴로우면 원이다."



욕심은 원인과 결과의 법칙, 즉 인과율을 무시한 채 결과를 탐하는 마음이다. 저축은 하지 않으면서 목돈을 바라고, 공부는 하지 않으면서 명문대 합격을 기대하는 것이 전형적인 욕심이다.


욕심의 상태에서는 결과에 과도하게 집착하기 때문에 늘 초조함과 불안이 따른다. 특히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을 때 주체는 즉각적으로 좌절, 절망, 자책, 혹은 타인에 대한 원망에 빠진다.



반면 원(願)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하는 태도다. 원을 세운 사람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괴로워하는 대신 '왜 안 되었을까'를 연구한다.


실패는 그저 다음 시도를 위한 유의미한 정보가 될 뿐이다. 그래서 원을 세운 사람의 마음은 평온하고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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