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응원의 기회

무딘

by 모비

중학교 졸업앨범 작업을 의뢰받았다. 기존과 다르기를 바란다고, 그래서 의뢰한다고 했다.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했는데, 선생님들은 환영에 보태어 또 다른 아이디어들을 얹어주셨다.


졸업식은, 한 명 한 명 학생에게 진심어린 응원과 축하를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니까,

한 명 한 명이 그런 응원을 받을 수 있는 무대로 만들자고 기본 기획을 잡았다.


우선은 학생들이 돌아간 후, 빈 학교를 먼저 찍기로 했다.

아이들의 흔적으로 꽉 찬, 빈 교실.

한 달에 한 번, 내 산책길이 될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