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pp Ape Lab
2014년 1월 24일, 스마트폰 앱 시장이 점점 발달하고 있던 시기에, 블리자드에서 카드게임 ‘하스스톤’을 출시했다.
블리자드 팬들의 유입과 깔끔한 그래픽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 원조 카드게임들을 밀어내고 “카드게임 앱의 왕좌를 차지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기사는 App Ape의 데이터를 통해서, 매번 새로운 확장팩의 업데이트 때마다 사용자 수 변화를 분석하여 어느 시즌에 사용자들이 많이 게임을 실행했는지 확인했다.
2016년 12월 2일, 4번째 확장팩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이 출시되었다.
HAU(시간대별 활성 사용자 수)는 업데이트 이후로 빠르게 사용자 수가 늘어났지만, 저녁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새로운 확장팩의 등장 직후에는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지만, 금요일 밤의 뜨거운 열기에는 이기지 못한 것 같다.
DAU(일간 활성화 사용자 수)의 경우에는 확장팩 업데이트 전까지 높았던 사용자 수가 2월 말까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인다.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은 이전의 확장팩들에 비해 직업별 강한 능력의 새로운 컨셉을 가진 카드들이 많이 출현했다.
기존의 카드들, 기존의 전략만으로는 새롭게 출시한 강한 카드들을 이기기 쉽지 않았고, 그중에서도 강력했던 세력별 컨셉 덱을 반강제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되어, 전체적으로 전략의 다양성이 배제되었다.
결국 그로 인해 정해진 덱을 이용해서 마치 가위바위보를 하듯 뻔히 승패가 보이는 게임을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2017년 4월 7일, 5번째 확장팩 운고로를 향한 여정이 출시되었다.
HAU(시간대별 활성 사용자 수)는 업데이트 직후 상승한 사용량이 오후가 되자 급격히 낮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 확장팩은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확장팩의 여파로 떠나버린 사용자가 많았고, 이전의 강한 카드들의 영향으로 망가진 밸런스 위에, 강력한 카드들을 만들어 낼 수 없어서 전체적인 카드들이 강한 임팩트가 없었다.
DAU(일간 활성화 사용자 수)의 경우, 4월 7일, 확장팩 업데이트 이후로 급격한 상승을 보이지는 않지만, 업데이트 전에 비해서 점점 평균치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 확장팩은 처음의 낮았던 기대감과는 달리, 정말 다양한 전략의 덱들이 등장했다.
퀘스트라는 직업별 전설 카드의 등장으로 특색있는 전략을 뽐낼 수 있었으며, 적응이라는 새로운 시스템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에 반해 덱 간의 상성은 오히려 극에 치닫기 시작했으며, 무작위로 생성되는 카드들로 인해서,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카운팅을 하며 게임을 할 필요성이 적어졌다. 그리고 많은 정규전 카드들이 야생으로 넘어감에 따라서 현금 소비의 부담감이 커졌다.
2017년 8월 11일, 6번째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이 출시되었다.
HAU(시간대별 활성 사용자 수)의 경우, 업데이트 이후 저녁까지 계속해서 사용자 수가 상승했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확장팩은 리치 왕을 중심으로 하는 블리자드의 세계관 속에서도 주축을 담당하는 메인 테마의 확장팩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그 때문인지, 시간대별 활성 사용자 수가 이전의 확장팩에 비해 약 30% 더 높은 사용자 수를 달성했다.
DAU(일간 활성 사용자 수)의 경우, 업데이트 당일 높은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많은 사용자 수를 달성했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높은 평균치를 유지했다. 카드의 메인 테마가 리치 왕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카드의 파워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새롭게 등장한 얼어붙은 기사들이라는 테마의 직업별 전설 카드가 많이 이용될 뿐, 전체적인 전략의 변화가 없었다. 확장팩과 별개로, 새롭게 리뉴얼 된 모험 모드의 등장으로 이 모험모드를 즐기는 사용자들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즐기기 위함이 아닌 보상을 얻기 위해서 할 수 없이 플레이하는 사용자들도 있었다.
2017년 12월 8일, 7번째 확장팩 코볼트와 지하미궁이 출시되었다.
HAU(시간대별 활성화 사용자 수)의 경우,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의 최고치보다 약 15%가 더 증가했고, 꽤 늦은 저녁까지도 플레이가 이어졌다. 새로운 확장팩들의 혹평과 호평이 반복되는 가운데, 꾸준히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DAU(일간 활성화 사용자 수)의 경우,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 비해 약 30% 상승했고, 확장팩 출시 전보다 평균치가 높아졌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세계관 속에 코볼트라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성능 자체가 좋은 카드보다는 게임을 난장판으로 만들 수 있는 카드들이 대거 추가되었다. 무작위의 효과를 가진 카드들이 많이 등장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생겨났고, 또 그 카드들을 이용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전략들이 많이 등장했다.
또한 확장팩과 별개로 미궁 탐험이라는 모험 모드의 인기가 높았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 리뉴얼 됐던 모험 모드를 한 번 더 즐기기 쉬운 분위기로 출시, 큰 보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무리해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2018년 4월 13일, 8번째 확장팩 마녀숲이 출시되었다.
HAU(시간대별 활성 사용자 수)의 경우,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코볼트와 지하미궁까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사용자 수가 확장팩 마녀숲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마녀숲 확장팩은 카드들의 효과도 컨셉도 큰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이전의 카드들보다 너무 약하다는 평가가 대다수였고, 컨셉이 이상하다는 혹평도 많았다.
DAU(일간 활성 사용자 수) 또한, 코볼트와 지하미궁 확장팩에 비해 사용자 수가 20% 정도 감소했다.
마녀숲 역시 확장팩 등장 초기, ‘짝수/홀수 성기사덱’ 등 특정 전략이 너무 성황해서 전체적인 밸런스는 좋지 못했다. 이에 패치를 감행했고, 이후 어느정도 안정된 마녀숲 확장팩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앱에이프(App Ape)의 데이터를 통해서, 확장팩 업데이트 때의 사용자들의 사용자 수 변화를 확인해 ‘하스스톤’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확장팩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언제나 카드게임은 카드의 밸런스 문제로 많은 사용자들이 떠나간다. 그러면서도 사용자들은 강력하면서 매력적인 카드들을 원한다.
밸런스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강력하고 매력적인 카드를 만들어 내는 것, 모든 카드게임 개발자들의 고민거리가 아닐까?
앞으로도 더 많이 발전하고 사랑받는 ‘하스스톤’이 되기를 기대한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일본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대부분의 앱에 대해 50개 이상의 상세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인지도 조사에서도 1위에 자리하며 일본 대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료 회원으로도 8개국의 스토어 랭킹&정보는 물론, 유료 기능 체험도 가능하니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