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도, 영상이 눈에 띄는 요즘입니다. 유투브는 국내 시장 점유율 80%를 넘겼고(추정치) 얼마 전 프리미엄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일반 사용자에게도 무료로 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투브는 매일 10억 시간에 달하는 동영상 재생, 1분마다 400시간이 넘는 신규 동영상 업로드,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9억 명, 91개국 진출, 80여개 언어로 서비스 제공 등 놀라운 지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역시 한국 시장 진출 후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죠. 2018년 1분기 기준으로 *넷플릭스는 1억20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해외 가입자의 비율이 54%를 차지하며 미국 가입자 규모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최근 LG유플러스와 제휴, 가입자가 셋톱박스를 교체하거나 추가 기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IPTV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넷플릭스에 도전장… 글로벌 동영상 시장 가열 (2018.12.02 국민일보)
*Z세대와 함께 크는 유튜브, 검색시장마저 ‘위협’ (2018.11.20 한경비즈니스)
여기에 최근 우버를 제치고 전 세계 유니콘 순위 1등을 차지한 *‘틱톡’의 바이트댄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진르터우탸오’라는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통해 텐센트를 바짝 추격중이며, 2016년 9월 15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제작, 공유할 수 있는 틱톡을 런칭해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억 5,000만명을 보유하게 되었죠. 국내에서도 틱톡은 초등학생부터 20대까지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틱톡+진르터우탸오 앞세워 세계 유니콘 1위 오른 중국 바이트댄스 (2018.11.28 뉴스핌)
유튜브와 넷플릭스 그리고 틱톡까지. 이들은 모두 다른 성격의 서비스지만 ‘영상’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는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데요. 한참 늦은 뒷북이지만, 그만큼 ‘영상’이라는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상을 중심으로 개인 채널을 운영하기까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저와 같은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틱톡은 이런 어려움을 앱 내 다양한 기능으로 풀어냈으며, 유튜브 또한 창작자를 위한 스튜디오를 운영하여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죠. 이런 노력은 비전문가에게 전문가가 작업한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영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시도되고 있기도 합니다.
영상도, 앞선 리뷰 속 주인공들처럼 조금 더 쉽게 편집, 주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툴은 없을까-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위한 Canva와 같이) 라는 생각을 여러번 하던차에 ‘Kapwing’라는 웹서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촬영한 영상을 하나만 갖고 있어도, 필터를 활용해 쉽게 보정을 하고, 텍스트/음악/합치기 등을 할 수 있으며, 영상 속 소리를 제거하거나 스톱 모션을 만들수도 있는 곳. 영상에 워터마크를 쉽게 삽입하고, 이미지들을 영상으로 바꿀 수 있는 곳! 더욱 매력적인 것은 이 모든 작업을 웹 내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메인화면에서 원하는 작업을 선택 하면, 위와 같이 상세 페이지로의 이동이 가능합니다. 위 이미지는 ‘영상에 자막 추가’를 선택한 모습인데요. 기본적으로 영상은 직접 업로드, URL입력과 샘플을 활용한 미리보기가 가능합니다.
영상 첨부 하단으로는 위와 같이 각 작업에 대한 상세 소개 내용이 첨부되어 있는데요! 자막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작업 중 하나지만 설명을 보니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몇 작업 과정에는 자체 제작된 ‘별도의 템플릿’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영상에 텍스트 추가하기’ 화면의 모습으로, 기본적인 템플릿을 선택해 영상의 원하는 지점에 텍스트를 입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샘플을 활용한 체험이 가능하죠.
텍스트 추가 에디터는 생각보다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영상을 등록하면 원하는 시점에 텍스트만 추가를 하거나 도형 또는 배경을 활용해 텍스트를 삽입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영상의 사이즈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며, 텍스트의 위치를 원하는 곳으로 지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영상의 타임라인에 따라 추가된 텍스트들을 확인할수도 있죠.
비슷한 방법으로 영상을 마음에 드는 레이아웃에 따라 하나의 콘텐츠 형태로 제작할 수 있고,
영상의 장면장면을 확인하며 음악을 추가할 수 있으며,
원하는 위치에 쉽게 워터마트를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웹상에서 영상을 활용,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기에 이미 여러 미디어에서 활용중인 ‘Kapwing’. 촬영 자체는 어렵지 않은 환경이기에 다양한 영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후의 과정에 쉽게 발을 들이지 못해 어려워 하는 분들에게도 ‘Kapwing’은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벌써 몇 개의 영상으로 이런저런 작업을 시작했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곳’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이 모든 툴이 무료!
한성규님의 ‘지금 써보러 갑니다‘에 게재된 글을 모비인사이드가 한번 더 소개합니다.